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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ETF가 대세’ 뮤추얼펀드 제쳤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6일 04:21

최종수정 : 2015년06월06일 07:34

ETF 추천 뮤추얼펀드 앞질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밀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월가 투자 자문사들 사이에 ETF의 선호도가 사상 처음으로 뮤추얼 펀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상품의 투명성과 거래 편의성이 ETF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 최대 재정 설계 전문가들의 협회인 FPA가 5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들에게 ETF를 추천한 투자 자문사들이 81%를 기록해 뮤추얼 펀드 투자를 권고한 응답자인 78%를 앞질렀다.

ETF의 투자 추천이 뮤추얼 펀드를 제친 것은 FPA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다.

지난 2006년 40%를 기록한 ETF 추천은 지난해 79%로 뛰었고, 올해까지 상승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뮤추얼 펀드를 권고하는 재정 자문사는 지난해 82%에서 올해 완만하게 떨어진 셈이다.

또 앞으로 1년 동안 고객들에게 ETF 투자 추천을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재정 자문사들이 51%에 달했다. 이는 뮤추얼 펀드 추천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투자가가 20에 그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뮤추얼 펀드와 달리 ETF는 개별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매가 가능해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수수료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펀드 매니저의 실력에 의존하는 뮤추얼 펀드보다 안정성이 높고, 세제 측면에서 이점이 주어진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ETF를 선호하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프란시스 파이낸셜의 아바니 람나니 이사는 “고객들에게 ETF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제 혜택”이라며 “일반적으로 자본차익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뮤추얼 펀드는 세금 측면에서 더욱 복잡하다”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ETF의 자산 규모는 2조10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추얼 펀드의 자산 규모는 12조6000억달러로, 여전히 ETF를 크게 앞지르는 상황이다.

반면 성장 속도 측면에서 ETF가 뮤추얼 펀드를 단연 앞선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지난해 ETF 자산은 14.2% 증가한 반면 뮤추얼 펀드는 2%가량 성장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3년 처음으로 선보인 ETF는 현재 1400개 종목이 거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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