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알짜' 파는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에 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캐시카우 루브리컨츠 매각 검토…셰일업체 등 M&A 적극 추진

[뉴스핌=정경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SK루브리컨츠 매각에까지 이를 전망이다. '알짜' 자산까지 파는 SK이노베이션의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기업공개(IPO) 또는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부문 자회사다. 정유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SK이노베이션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알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매출 2조9878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알짜 자회사를 매각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은, 근래 불황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계기로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과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인해 2241억원의 영업손실로 1977년 이후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달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사업구조가 굉장히 취약한 상태"라며 "이익 중 60~70% 가 석유·화학인데, 석유·화학은 유가 등 외부변수에 의한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사업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 및 사업구조 혁신에 나섰고, 이는 비핵심자산 처분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말 현재 6조8000억원인 순차입금 규모를 줄여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안정 속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유휴자산 매각 시작했다. 인천석유화학 유휴부지, 포항 물류센터 부지 매각 진행 중"이라며 "비핵심, 미래 성장축으로 삼을 게 아닌 자산들은 국내든 해외든 리밸런싱(Rebalancing)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타이요오일 지분 전량과 SK종합화학의 넥슬렌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페루 천연가스 수송법인 TgP(Transportadora del Gas de Peru)의 참여 지분도 전량 처분했다.

이렇게 확보한 투자재원은 인수합병(M&A), 합작사업 투자 등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전략 투자의 '실탄'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에서 미래 성장축을 찾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즉 E&P(Exploration & Production) 사업에서 'U.S. 인사이더(Insider)'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오클라호마, 텍사스 소재 셰일광구를 인근 지역으로 확장하는 등 북미 기반의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김기태 SK이노베이션 E&P 사장은 "2년 전부터 북미 이전을 적극 검토, 오퍼레이션(Operation) 기능은 이미 상당부분 미국 휴스턴에 나가 있다"며 "자산관리 기능만 한국에 두고 오퍼레이션 기능은 미국으로 옮겨 가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gP 지분 매각도 석유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며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으로, 현재 저유가 기조에 셰일가스 업체 등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많아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안 하면서 유가가 급락해 셰일가스 업체들의 타격이 컸는데, 그로 인해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꾸준히 스터디하고 좋은 타이밍 활용하면 경제성 있는 자산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김기태 사장은 "헷지 물량 등을 감안하면, 유가 급락으로 인한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타격은 올 3분기 이후 본격 노출될 가능성 크다"면서 "올 3분기에서 내년 초 정도가 셰일가스 업체를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