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불안한 중국 증시, 불마켓 막바지?…장중 5% 급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거래 규제·유동성 부담에 투심 '꽁꽁'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지난주 급락 사태에 이어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주말까지 이틀 연속 급락세를 펼치면서 1년여 간 이어져 온 상승장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주가 추이 <출처=시나닷컴>
26일 오후 거래를 재개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5분 현재 200.23포인트, 4.42% 하락한 4327.62를 지나고 있다. 지수는 5주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선전성분지수는 1013.37포인트, 6.46% 빠진 1만4678.71을 기록 중이다.

시장은 당국의 신용거래 규제와 유동성 고갈, 과열 경계감에 지난주 13% 이상 폭락했다. 

지수는 지난 23일 2% 이상 반등에 성공하며 폭락 후유증을 극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급등한 직후 현재까지 7%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IG마켓의 버나드 오 전략가는 "신용거래가 경색되면서 중국증시가 수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승장을 견인해온 신용거래는 가파르게 줄고 있다. 전날 신용거래규모는 2% 줄어든 1조4400억위안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이번주 신규 개설된 증권계좌는 99만1000개로 직전주에서 29.8%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위기마다 당국이 꺼내온 유동성 주입 카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은행 대출 잔액이 예금 잔액의 75%를 초과해서는 안된다는 기존 예대율 제한 규정을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업은행법 개정안'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발효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국의 부양책에도 이날 지수가 수직 낙하하는 등 위축된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 가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오드리 고 선임투자전략가는 "또 한번 대규모 신규상장(IPO)이 예정돼있어 유동성이 고갈돼 시장이 당분간 보합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4200~4400이 상하이증시 지지선으로 이를 사수하지 못하면 보합국면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용거래와 함께 시장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평가 경계감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 선전증시 소속 창업판 지수는 8.02% 하락한 2948.66을 지나고 있다. 지수는 이틀간 낙폭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한편 이날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중국증시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며 저가매수에 뛰어들 시기가 아니라고 조언해 이목이 집중됐다.

모간스탠리 조너선 가너 아시아 신흥시장 전략부문 헤드는 "아직 저가매수에 나설 정도로 떨어지지 않았다"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신용거래 규모, 둔화된 경제, 주식 공급과잉이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모간스탠리는 내년 중순까지 상하이지수가 3250~4600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전망치 4000~4800선에서 42% 하향 조정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