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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대격돌] 현대百 "강남지역 새로운 관광·쇼핑 수요 창출"

기사입력 : 2015년07월03일 10:22

최종수정 : 2015년07월03일 10:28

출사표 대기업 중 유일한 강남 후보지..관광 인프라 풍부 강조

[뉴스핌=함지현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대기업 중 유일하게 강남에 후보지를 선정한 현대백화점은 3일 강남 지역의 주변 관광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무역센터점이 위치한 강남 코엑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명소"라며 "연간 2500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여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 관광인프라가 없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도심공항터미널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쇼핑, 숙박,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원스톱 출국 서비스까지도 가능하다"며 "최근엔 K-POP 한류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도 들어서면서 한류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압구정·청담동 주변엔 소녀시대, 엑소, 포미닛, 슈퍼주니어 등 한류스타 상징화한 조형물 세워진 한류 스타거리가 눈길을 끈다"며 "인근에 SM엔터, JYP엔터, 큐브엔터 등 연예기획사들이 밀집해 있어 국내외 팬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 관광 명소"라고 내세웠다.

아울러 "신사동 가로수길은 최근 강남에서 뜨는 관광명소"라며 "개성 넘치는 신진디자이너들의 편집숍과 이국적 인테리어의 카페,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고 화랑거리는 물론, 수상스포츠와 자전거도로를 갖춘 잠원한강둔치도 바로 인접해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강남역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외국인 가장 많이 방문한 서울지역 톱 1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며 "주변에는 강남 일대의 마천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삼공원, 수백개의 의류 매장과 액세서리 매장이 모여 있는 강남역 지하 쇼핑센터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코엑스 단지 일대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비즈니스 방문차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코엑스 단지 내에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면세점' 운영을 통해 기존 강북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신규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며 "이미 유커(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면세점 사업의 틀이 정해져 있는 강북을 벗어나 강남지역에 새로운 관광·쇼핑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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