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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인상' 옐런 ‘입’에 국채-외환시장 출렁

기사입력 : 2015년07월11일 03:54

최종수정 : 2015년07월11일 06:48

국채 수익률 급등 및 유로 상승분 반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외부 악재에도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보이면서 국채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중국 증시와 그리스 부채위기가 온전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경계감이 여전히 자리잡은 가운데 단기물을 중심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가파르게 치솟았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10일(현지시각)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옐런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 이후 0.649%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날 0.585%에서 상당폭 뛴 것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전날 2.301%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가파르게 상승, 2.408%까지 오르며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리스 시리자 정부가 제시한 개혁안이 채권국의 승인을 얻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데다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진정된 가운데,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내비치자 국채시장의 매도가 우세했다.

최근 국채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첫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데 베팅했으나 이날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예상과 어긋났다.

펜 뮤추얼 애셋 매니지먼트의 지웨이 렌 이사는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두 가지 리스크 요인이 희석됐다”며 “이 때문에 국채 투자 심리가 한 풀 꺾인 데다 옐런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이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도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방향을 틀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장 초반 1.122달러까지 뛰었으나 연내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번지면서 1.113달러까지 미끄러졌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유로화가 단기적인 반등을 보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위기 리스크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은 투자자 보고서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의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유로/달러 환율이 6월 고점인 1.1435달러를 뚫을 것인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해외 악재가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고, 리스크가 재부상할 경우 투자심리가 언제든 급랭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채권 전략가는 “아직 ‘게임 오버’를 선언하기는 이르다”라며 “그리스가 유럽 채권국으로부터 협상안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인지 아직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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