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9879억원…전년比 흑자전환(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유 정제마진 및 화학 스프레드 강세…분기 사상 두 번째 높은 영업이익

[뉴스핌=정경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 9879억원은 역대 분기 실적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9983억원으로 21% 줄었고, 순이익은 58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각각 8%, 208%, 93%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사업의 정제마진과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의 강세 등 시황 호조와 유가 안정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소멸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석유사업 매출은 유가의 완만한 상승과 이후 안정세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9조51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21억원 증가한 7547억원을 기록하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 개선은 1분기부터 지속된 높은 정제마진과 유가 안정화 이후 재고 관련 효과에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요인과 신증설 공급 물량의 확대로 정제마진의 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74억원 증가한 2429억원을 시현했다. 화학사업이 2000억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하반기 화학제품 시황은 역내 생산시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망했다.

윤활유사업은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2억원 감소했다. 이는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인 때문이다. 향후 주요 국가의 환경 규제 강화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SK이노베이션은 점진적인 시황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9억원 증가한 16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운영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69억원 감소한 364억원이다. 2분기 현재 예멘 정정 불안, 페루 광구 기상 악화 등으로 일일 원유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1만2000배럴 감소한 일일 5만9000배럴을 생산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는 석유, 화학사업 시황의 동반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최근 정제마진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시황 악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상반기부터 이어온 수익구조 및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해 석유, 화학업계의 구조적인 위기를 넘어 장기적 생존 기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자율공시를 통해 SK루브리컨츠 상장 철회를 공식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윤활유사업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는 상반기 성과 개선, 차입금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안정된 점 등을 고려해 당분간 SK루브리컨츠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