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통큰 투자’ 한화, 내수 경기 살리기에도 앞장선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4일 14:25

최종수정 : 2015년07월24일 14:25

온누리 상품권 50억원 구입..임직원에게 국내 여행 적극 장려

[뉴스핌=송주오 기자] 몸집 불리기를 끝낸 한화가 이번엔 내수 경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룹과 계열사들이 전사적으로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라는 캠페인을 실시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선 한화그룹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50억원어치를 구입했다. 이를 임직원에게 10만원씩 지급해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그룹 방송과 사내 통신망을 통해 국내여행을 적극 장려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지역 마을을 방문해 특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차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쓰는 임직원에게는 수십만원에 해당하는 한화리조트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SNS를 활용해 일반 시민들의 국내 여행도 독려한다. 한화그룹은 그룹이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및 사내 인트라넷에 직접 제작한 전국 맛집지도를 게재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공식 홈페이지와 친구를 맺은 회원수가 50만명에 달하고 이를 통한 확산을 고려하면 최소 수백만명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지하철 6호선 주변 맛집 ▲전통시장 맛집 ▲팔도해장 맛집 ▲회식장소 추천 맛집 ▲외국인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 등 주제별로 맛집지도 50여편을 올려 한화그룹 임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적극 활용토록해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내수 경기 진작에 발벗고 나섰다. 한화는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대전지역 건양대학교 병원과 지난 17일 건강강좌, 건강검진우대, 진료비감면, 장례식장 할인 등을 포함한 협약을 맺고 병원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또 한화의 모든 사업장은 인근지역에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직원사기 증진은 물론 적극적인 휴가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 휴양소가 위치한 지역의 식당 및 휴양업소와 일정기간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어 직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윈-윈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3일 이상 장기 연차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 1일당 5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휴가 장려 정책을 통해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 하계 집중휴가 기간을 운영한다. 보험영업 특성상 휴가를 2~3일 정도로 짧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부서장 책임 하에 1주일씩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집중휴가 기간을 8월 3~7일, 8월 10~14일로 정했으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국내 휴가지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최근 시내면세점을 획득한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디자인팀, 마케팅팀, F&B팀 등 백화점 실무 관련된 부서가 나서 농수축산품의 디자인 개선, 시제품 제작 지원, 스토리텔링 중심의 마케팅 제안 등을 지원한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한화는 '함께 더 멀리'라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최근 여러 가지 사유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이벤트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국내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이겨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통해 평소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더 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데 그룹과 계열사가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여름휴가뿐 아니라 향후에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내수살리기를 위해 추가적으로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세부화해 실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