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新차만이 살길”…현대·기아차, 하반기 전력질주

기사입력 : 2015년07월24일 14:44

최종수정 : 2015년07월24일 14: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형 아반떼·투싼·스포티지 출시 대기…"820만대 목표 수정 없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신차 효과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연초 세운 판매 목표 82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질주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아반떼,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 등 간판급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기로 했다. 환율 변화 등에 따라 수익성 방어는 어려웠으나 올해 판매 목표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한천수 기아자동차 부사장(재경본부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등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서유럽 판매 확대 등으로 연초에 세운 사업계획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하반기 신형 K5와 스포티지 신차 출시와 원달러 환율 흐름이 수익성에 우호적일 것”이라며 신차 출시·판매에 기대를 걸었다.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중국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오는 2017년까지 SUV 차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SUV 시장 성장에 맞춰 2개의 라인업을 2017년까지 최대 4개로 확대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기존 K4 및 KX3와 함께 출시 예정인 K5와 스포티지의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을 위해 소매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금융지원 판촉을 차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매출 23조6188억원 ▲영업이익 1조1642억원 ▲당기순이익 1조6497억원 ▲세전이익 1조9073억원을 달성했다.(IFRS 연결기준)

매출은 루블화 및 유로화 등 이종 통화 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이로 인해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했다. 또 매출에서의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신기술 개발 투자확대 등 비용이 늘어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한 15.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1조162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한 4.9%에 머물렀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4411억원 ▲영업이익 6507억원 ▲세전이익 9877억원 ▲당기순이익 746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2%를 달성했다.

 ◆ 현대차, 신형 투싼·아반떼 줄줄이 출시 대기

전일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역시 하반기 신차 효과에 사활을 걸었다. 신형 투싼과 신형 아반떼 등 볼륨 차종 출시가 예정된 만큼, 이를 통해 하반기 실적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내달부터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차례로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 시장에는 신형 투싼과 함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재경본부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5년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투싼 등 신차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를통해 목표 달성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하반기 신차효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에 상당히 우호적인 원달러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매출 43조7644억원(자동차 34조35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4063억원) ▲영업이익 3조3389억원 ▲경상이익 4조6907억원 ▲당기순이익 3조773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5%p 내린 7.6%에 머물렀다. 순이익은 3조7737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43조7644억원으로, 1.4% 감소에 그쳤다. 2분기로는 ▲매출 22조8216억원 ▲영업이익 1조7509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조7904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 상반기 394만대 판매…MK, “전사 판매지원 강화”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394만6067대를 판매했다. 연초에 세운 820만대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반기 420만대 이상 판매해야 한다.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신차 출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241만66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33만6079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208만547대로,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152만9441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내수 판매가 늘어 해외 부진을 만회했다. 내수는 24만2582대로, 10.9% 늘었다. 해외는 128만6859대에 그쳐 3.1% 줄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하반기 생산·판매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회장은 “판매 일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판매지원체제를 강화하라”며 “지금은 내부의 강한 결속력이 중요한 때인 만큼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렇지만 모두 이겨내 온 경험이 있다”면서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을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도록 체질개선하고 혁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는 2016년형 쏘나타와 신형 K5 판매를 강화해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신형 K5의 경우 출시 전 사전계약대수가 8500대에 달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15일 출시한 K5의 사전계약이 3주간 8000대 상회했으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확대해 내수 시장 수요 감소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9월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를 바탕으로 하반기 내수 판매가 잘되면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위로부터 2016년형 쏘나타, 신형 투싼, 신형 쏘렌토<사진 = 현대기아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