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구조조정전문회사, 은행권 '지분율' 신경전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1/N 참여 vs "NPL 시장 여신비율도 다른데"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자본금 출자비율을 두고 은행권에서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참여기관이 N분의1로 출자하는 방안으로 고려 중이지만 은행권에서는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 시장 등에서 개별은행의 여신비율이 달라 똑같은 투자비율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자료제공=금감원> 3월 말 현재

구조조정전문회사는 부실 기업이나 징후기업의 대출채권을 금융기관에서 사들여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회사를 말한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구조조정전문회사의 출자비율을 일단 참여기관이 동일하게 나눠 갖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더 논의해봐야 하지만, 시중은행이 동일한 지분으로 들어와서 동일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가안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에는 현재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8개 은행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원할한 구조조정을 위해 최소한 자본금을 1조원 이상으로 하는 방안을 그리고 있어, 8개 은행이 동일하게 출자하게 되면 각 은행은 1250억원씩 투자를 하게 된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런 '동일 출자 비율'에 대해 이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금융권 한 고위 관계자는 "부실채권시장에서 각 은행이 차지하는 여신비중이 다르다"며 "시중은행도 시중은행 나름이다. 부실여신을 따져서 규모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말 현재 8개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우리(3조8000억원), 산은(3조3000억원), 농협(2조8000억원), 국민(2조7000억원), 기은(2조4000억원), 수출입(2조2000억원), 신한(1조8000억원), 하나(1조6000억원) 은행 순으로 다르다.

은행 입장에서는 사실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반가운 것만도 아니다. '형평성'이 부족한 출자 문제 외에도 부실채권을 구조조정전문회사에 넘기면(부실을 털어내면) 손실이 '인식'되는 데다 현재의 수익 상황이 출자에 나서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 반복됐던 배드뱅크 출자비율 갈등...결과적 '차등 출자'

특히 이 문제는 일종의 배드뱅크(부실자산을 사들여 처리하는 전문기관)를 설립할 때마다 제기됐던 문제로 이번 구조조정 전문회사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 2009년 설립됐던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역시 일부 은행의 출자 참여 난색 등의 과정을 거쳐 결과적으로 출자 비율도 6개 은행 중 신한, 국민, 하나, 기업은행은 17.5%씩, 우리, 농협은행은 15%씩 출자했다.

또한 은행권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을 처리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던 'PF배드뱅크'도 출자 비율로 갈등을 겪었다. 기준을 PF규모로 하느냐, 부실 PF규모로 하느냐 등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PF배드뱅크' 때도 균등 출자가 아니었다. 유암코 지분을 제외하고는 국민, 우리, 농협중앙회가 각각 20.9%, 신한, 산업은행이 9.1%, 기업, 하나은행이 5.6%씩 다르게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연구원의 한 박사는 '"대기업 여신만 하더라도 최대 채권자가 산업은행인데 N분의1로 출자하는 데 (일부 은행은) 불만이 많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며 "구조조정 전문회사에 채권을 넘겼다고 끝이 아니라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신규여신이 필요해 그때 다시 각 은행에 손을 벌리게 될 것"이라고 은행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꼭 부실채권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의 경우 정상이나 요주의로 분류되는 채권도 있다"며 "현재 시점의 여신규모와 NPL 비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가능하면 많은 금융기관을 참여시켜 은행의 지분율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 외국계 은행, 증권사 등에도 구조조정 전문회사의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