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Gam

속보

더보기

HSBC, 상반기 이익 전년비 10% 증가

기사입력 : 2015년08월03일 16:50

최종수정 : 2015년08월03일 16:50

브라질 사업부문 52억달러에 매각

[뉴스핌=배효진 기자] 영국계 투자은행 HSBC의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나 뛴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금융허브인 영국 런던에서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으로 본사를 옮기는 등 강도 높은 수익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HSBC는 6월 30일 기준으로 상반기 세전이익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3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25억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본사 이전을 단행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상반기 중국 주식시장이 뜨거운 랠리를 펼친 데 따라 홍콩 개미 투자자들이 급증한 여파가 컸다. 상반기 HSBC의 수익 가운데 아시아 지역은 69%에 이르는 94억달러를 차지했다.

HSBC의 더글라스 플린트 회장은 "HSBC 사업부 중 웰스매니지먼트와 주식거래, 자산 운용 부문의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인베스텍증권의 이안 고든 애널리스트는 "HSBC는 중국 증시가 폭락하기 전에 후강퉁(홍콩-상하이 증시간 교차거래)로 수혜를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HSBC는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브라질 사업부 매각 소식도 전했다. HSBC는 브라질 사업부를 브라질 민간 상업은행인 브라데스코은행에 매각한다. 매각 가격은 52억달러다.

이는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의 수익구조 개선 방침에 따른 조치다. 걸리버 CEO는 탈세 스캔들로 타격을 입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터키와 브라질 사업부를 매각하고 5만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HSBC(종목코드: HKG.0005)는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2.08% 급등한 71.1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간 HSBC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