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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력 감축 시작…임원 13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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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 사장 등 고문 4명 포함, 본사 임원수 42명으로 줄어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임원 13명을 추가로 정리하며 인력 감축을 본격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직 임원 및 고문(자회사 포함) 등 13명이 경영부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사퇴한 임원은 본사 임원 및 고문 8명, 자회사 대표 및 고문 5명 등이다. 고문으로 물러났던 고재호 전 사장, 김갑중·박동혁·고영렬 전 부사장이 모두 포함됐다.
 
고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대 영업적자를 발표한 지난달 29일 고문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다른 임원들과 자회사 대표, 고문들은 지난 12~13일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임원 중에는 거제 옥포조선소 생산총괄 부사장, 영업담당 전무, 전략담당 전무, 전략담당 상무 등 4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 자회사인 웰리브, 삼우중공업, 대우조선산둥유한공사 대표이사가 물러났고 삼우중공업 및 신한기계 고문 각 1명이 경영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정 사장 부임 전 55명이던 본사 임원이 42명으로 줄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11일 발표한 자구계획안에서 "임원을 30% 정도 줄이고 고문 등으로 남아있는 전직 임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잔류한 임원들도 9월부터 임금을 반납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성과급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봉보다 35~50% 삭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다음달 1일까지 조직 슬림화, 자원 재배치 등을 진행해 부문, 팀, 그룹 숫자를 30% 축소할 방침이다. 부장 이상 고직급자를 대상으로 인적쇄신도 병행한다. 1300명 중 이달 내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수석위원, 전문위원 직위는 통합한다. 명칭은 사내 설문을 통해 명칭은 상무보, 이사 등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자회사 구조조정의 경우 조선해양과 무관한 곳은 전부 정리한다, 본사 사옥을 포함해 비핵심 자산도 전부를 매각한다.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도 매각 대상이다. 망갈리아조선소는 일단 사업 규모를 줄여 모회사의 지원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밖에 해양플랜트 시수와 관련해 관리체계를 정립하는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진행하고 일부 업무를 협력회사 또는 자회사로 이관해 설계 외주를 최소화하는 등 고효율 저비용 구조를 정착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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