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메르스 타격 서비스업, 7월초부터 개선..호텔·면세점은 부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 지속.. 호텔·면세점 업황 개선은 아직"

[뉴스핌=정연주 기자] 메르스 여파에 타격을 받았던 서비스업종들이 7월초부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소매점 매출 등이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돼 관련된 호텔 등의 업황은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은은 '지역경제보고서(2015년 8월, 이하 골든북)'에서 "메르스 발생 이후 크게 악화됐던 서비스업황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7월초부터 회복됐으며, 8월에는 대형소매점 매출, 여가서비스 이용객 수 등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 호텔, 면세점 등은 업황 부진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대형소매점의 경우 6월 상반월에 대형마트 매출이 14.5%(전년동기대비), 백화점 매출은 11.7% 감소했으나 7월 들어서는 감소폭이 빠르게 축소됐으며 8월에는 백화점 매출이 증가하고 대형마트 매출도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메르스가 확산되는 기간 동안 대형소매점 매출은 줄었으나 동네 슈퍼마켓,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 등의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상가지역의 매출은 8월 들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축소됐다. 

6~7월중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서울 도심의 주요 상점가(명동, 동대문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대문의 의류도매상가, 명동의 화장품 매장 등의 경우 6~7월중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70% 정도 줄었으며 제주권의 경우에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로 지하상가 등 주요 쇼핑지구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장한철 한은 지역협력실장은 "업소 상인들은 중국의 명절 연휴가 시작되고 국내 관광업계의 할인행사 등 프로모션 효과가 나타나는 9월말 이후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나 영화관람 등의 여가서비스업 이용객도 다시 증가해 메르스 발생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프로야구 입장객수는 6월중 급감했다가 7월 이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영화 관람객수도 7월중 인기작품이 개봉되면서 5월 수준을 상회했다.

다만 외국인관광객 수가 6월중 중국인을 중심으로 41% 감소해 7월중에는 감소폭이 53.5%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업종의 부진은 여전했다. 올해 1~5월중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6월 급감한데 이어 8월들어서도 32%(1~20일중) 줄었다.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던 여가서비스업 중 놀이공원 업종이 외국인 관광객 수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입장객 수를 보면 7월 하반월부터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나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 수 회복 지연으로 예년의 70~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면세점의 경우 6월중 매출이 전월대비 41%나 급감하고 구매인원도 28% 줄었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7월 첫 주를 저점으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외국인 구매비중이 높은 시내 소재 면세점이 출국장 면세점 보다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숙박업도 내국인 이용비중이 높은 강원·제주권의 콘도미니엄 및 펜션의 업황은 7월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숙박비중이 높은 일부 호텔의 경우 6∼7월중 객실 점유율이 대폭 하락하고 매출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식업도 내국인 이용비중이 높은 업소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도권과 제주권의 외국인 이용이 높은 음식점은 8월에도 부진했다. 

장 실장은 "외국인 관광객 모집부터 실제 방한까지 걸리는 시간이 2~3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관광객 수가 종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주 : 1) 제조업생산 모니터링지수와 서비스업생산 모니터링지수를 GRDP 각 업종 부가가치 비중으로 가중평균하여 구한 종합 모니터링지수를 근거로 평가함 <자료제공=한국은행>

한편 골든북은 올해 7~8월중 국내 경기가 2015년 5월중 발생한 메르스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동남권과 충청권의 생산이 보합 내지 소폭 감소에서 소폭 증가로 개선됐고 2분기중 생산이 소폭 감소했던 대경권과 제주권은 7∼8월 들어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장 실장은 "향후 국내 경기는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이나 중국경제 성장둔화와 주력 생산품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