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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출기업 '컴투스·게임빌'…해외서 탄탄대로 왜?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7:31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7:31

글로벌 원빌드 전략, 맞춤형 마케팅으로 해외 적중

[뉴스핌=민예원 기자] '형제기업'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해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각국의 시장 특성에 맞춰 서비스와 게임성을 높이며 해외 매출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2일 컴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매출 1083억원 중 해외 매출이 88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2%에 달하는 수준이다. 게임빌 역시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23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에 해당되는 실적이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높은 해외 매출 배경에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 숨어있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은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 언어만 바꿔 동일한 게임과 업데이트 버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지 버전의 게임을 말한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지난 2013년 컴투스를 인수하고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펼쳤다. 
 

<CI제공=게임빌>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통해 이들 기업은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 이용자 관리 등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시간과 자본을 절약할 뿐 아니라 게임 노하우가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돼 해외시장 대응능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해외 법인과 지사를 기반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펼친 것도 해외 수출을 늘리는데 한 몫 했다. 게임빌은 지난 2006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등 12개 해외 지사를 운영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여러 곳의 지사를 통해 국가별 효율적인 대응과 서비스를 할 수 있어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게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지 맞춤 마케팅이 해외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게임의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컴투스가 선보인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낚시의 신' 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1722억원의 해외 매출을 거뒀다.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게임빌 역시 다수의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몬스터워로드'는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4년째 흥행 중이다. '드래곤 블레이즈' 도 전세계 51개 국가 구글 플레이 게임 내 장르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CI제공=컴투스>

여기에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열고, 게임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이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 이들 기업은 장기흥행 게임 투자에만 머물지않고 하반기 기대작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컨대 게임빌은 자체 개발한 '나인하츠'에 새로운 키워드인 '감성'을 일러스트와 함께 접목했다. 

게임빌은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해외에 진출해서, 글로벌 서비스를 한지 오래됐다"며 "그동안 쌓은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과 5억 다운로드 유저 풀 등이 축적돼 해외 매출에 영향을 미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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