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내수 회복 움직임이나 경제주체 심리 개선 미흡..中 불안"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11:07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11:07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여전했지만 경제주체 심리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다시 꺾였다. 중국발 신흥시장국 금융불안에 경계심도 높아졌다.

한은은 11일 발표한 '9월 통화정책방향'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앞으로 국내경기는 그간의 확장적 경제정책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다만 경제심리 회복 여부, 중국 및 자원수출국 성장 둔화 가능성, 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국내 경기를 평가했다.

지난달 통방문과 비교해보면 우선 세계경제 진단에서 대외 불안요인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보다 중국의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우선순위로 언급됐다.  한은이 8월 금통위 이후 단행된 기습적인 위안화절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통방문 총평에서도 보통 '일부 신흥시장국'이라 통칭하던 부분에 이달 '중국'이란 문구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러한 대외 경제여건으로 인해 한은의 국내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통방문에서 언급된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이란 문구는 이달 '심리 개선이 미흡하다'로 톤다운됐다. 통방의 심리 표현은 올 4월부터 개선과 위축, 그리고 미흡을 오가며 사실상 통방의 시그널링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 자체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발 위기로 부진한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 8월중 수출(393억달러, 통관기준)은 IT제품 수출이 증가 전환했으나 선박 및 석유·화공품 등 비 IT제품 수출 감소폭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한은은 "7월중 소비가 메르스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됐다"며 "8월중 수출은 국제유가 추가 하락,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