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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정말 위기인가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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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겨울잠 부동산은 기지개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뉴스핌 프리미엄 콘텐츠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중화권 부호들은 중국 부동산 자산을 팔고 발을 빼고 있고, 일부 부자들은 중국 자산에 계속 투자를 늘리고 있어 이들의 엇갈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최대 재벌 리카싱 청쿵실업 회장이 중국 본토 부동산을 잇따라 처분하고, 등록 법인을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사회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중국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왕젠린 회장도 중국 내 백화점 사업을 절반 가까이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반면 홍콩 5대부호로 꼽히고 있는 신훙지(新鸿基)그룹의 궈더성 일가, 정위퉁 홍콩 신세계(新世界) 회장, 궈허녠 자리(嘉裡)그룹회장 등 기업인들은 오히려 중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인들의 탈중국 행보에 대해, 중국 관영지 인민일보는 최근 이례적으로 "중국 대륙이 잃는 건 한 두 명의 기업가이겠지만 그들이 잃는 것은 중국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그 자체"라며 노골적으로 섭섭함을 표시했다. 

현재 중국 경제 앞날에는 짙은 불확실성이 가로놓여있는게 사실이다. 7%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과 실질적인 성장률은 4%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견해까지, 서로 다른 관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상당수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성장 기여효과가 큰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는 등 경제 회복을 암시하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마디로 중국 위기론은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한다. 특히 4분기에는 10월 18기 5중전회와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개막으로 각종 호재성 정책들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국 경제 위기론의 실체는 무엇인지 ▲수출·내수·투자 ▲리커창지수와 PMI(구매자관리지수) ▲공업 및 부동산 경기 등 주요 분야별로 상중하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사진=바이두(百度)>

◆부동산 상승 추세...지역간 가격 격차 심화

대부분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이지만 성장의 견인 효과가 큰 부동산 분야에서는 1선도시를 중심으로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월 중국 주요도시 평균 신규주택 가격이 지난 2014년 9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8월 전국 70개 대도시 주택 거래가격 변동 상황에 따르면, 이들 도시의 평균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 1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고 주택의 전년동기대비 가격 상승폭도 지난 7월보다 0.2% 확대된 1.9%를 나타냈다.

중국 70개 도시 중 신규주택과 중고주택의 가격이 상승한 곳은 각각 35곳, 4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대비 4곳씩 증가했다.

올들어 살아나기 시작한 부동산 열기가 주택거래 시장 비수기인 8월까지 이어지면서 신규 주택가격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월 중국의 전국 평균 신규 주택 판매 면적과 판매액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0개 도시의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 6월의 0.4%, 7월의 0.3%에 이어 8월 다시 0.3%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샤단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9월은 전통적인 부동산 성수기로 개발업체의 공급과 중고주택매물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부동산 시장 규모가 8월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저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8월 중국의 신규 부동산 투자액의 누적 감소폭은 3.5%를 나타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증가율은 20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 투자 규모가 2년 전 대비 20% 감소했다.

동시에 지역간 부동산 가격 격차도 더욱 심화됐다. 선전, 상하이 등 1선도시의 전년동기대비 평균 가격상승폭이 10%를 상회한 반면 3선 도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것.

지난달 선전지역 주택가격은 직전월보다 5.1%가 뛰었고, 전년대비로는 31.3% 급등했다. 베이징과 광저우는 각각 1.1%, 0.9%의 월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지역도 1.3% 올랐다.

반면 3,4선 도시를 포함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신규 주택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억2860만㎡로 집계됐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이래 부동산 열기가 1선 도시로 집중된 반면 3,4선 도시 지역은 여전히 냉랭한 상태”라며 “이 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롄핑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의 부동산 부양정책은 유동성 공급에 쏠리고 있다”며 “(3,4선 도시 등)매매가 부진한 지역의 대출 선불금을 인하하는 등 직접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정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장다웨이 중원지산 수석 연구원은 “1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난징 등 2선 도시로 확대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항저우, 닝보와 같이 조정폭이 컸던 지역의 부동산 매매도 살아나고 있어 올 4분기에는 30개 넘는 도시가 가격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자물가지수, 42개월 연속하락...국내외 수요 부진

중국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대비 5.9%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인 마이너스(-) 5.4%보다 0.5% 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5.6%도 밑돌았다. 중국의 PPI는 4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목별로는 채광공업가격이 20.9% 하락하며 전체 PPI 하락을 견인했다. 원자재가격과 가공공업가격의 낙폭도 각각 11.1%, 4.9%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PPI 하락세가 중국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해외 수요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의 지엔창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내수가 미진하고 해외 수요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의 단기 성장 전망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롄핑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들어 중국의 공업 경기가 악화됐고 생산도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원유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외부요인에 의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재정확장과 대형프로잭트 등에 의한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 공업 경기 침체 국면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며 “다만 연내 PPI의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는 소비자물가에서 가장 비중이 큰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돼지고기 값은 한 달간 7% 넘게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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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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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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