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일본제철 주가, 일본증시 투자 시금석"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15:01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15:01

일본증시, 세계 평균보다 경기민감주 비중 높아

[뉴스핌=배효진 기자] 신일본제철이 일본증시 투자의 시금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직 주가가 동종 업계 대비로는 선방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흐름에 좌지우지되는 양상이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은 일본 증시와 유사한 점에서다.

올해 들어 신일본제철 주가는 20% 가량 하락하며 1981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중국 과잉생산과 신흥국 경기둔화 영향에 이어 일본 경기마저 침체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토픽스,신일본제철,글로벌 철강업 주가 추이(엔화 환산 기준)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상호보유주식 매각, 사외이사 기용 등 아베노믹스 세번째 화살인 기업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을 소개하면사, 신일본제철이 일본증시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있어 시금석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등 세계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일본증시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MSCI 경기민감주 추이 .엔화 환산 기준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세계 경기에 대한 일본증시의 위험 노출(익스포저)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일본증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경기민감주 비중은 4분의 3에 달한다. 참고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세계주가지수의 비중은 69% 수준이다. 

또한 일본 대기업들은 자동차 업종을 비롯한 자본집약적 산업에 집중되어 있어 경기 감속 시 타격이 크다.

일본 경제는 최근 악화일로다. 3분기 일본 경제는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연속 경기가 위축되는 사실상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셈이다.

기업들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에 의하면, 기업들은 1년과 3년, 5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각각 1.2%, 1.4%, 1.5%를 예상했다. 앞선 조사보다 하락했으며 BOJ 목표치 2% 물가에 한참 부족하다. 물가 상승 압력 약화는 서비스와 임금 인상에 어려움을 초래해 경기 부양 압력을 떨어 뜨린다.

신문은 아베노믹스 2개 화살인 저금리와 경기부양이 실패하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높아졌다며 "지난 8월 8년래 최고점을 기록했던 일본증시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증시보다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은 신일본제철이 세계 철강 업계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추가적인 경기 우려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일본 토픽스 상대 신일본제철 주가 <출처=크레디트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신일본제철이 일본 경기둔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동의했다. 

CS는 회복을 기대했던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침체 장기화 양상을 보인 산업생산은 경기하강 국면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산업생산 출하재고 수지는 지난해 7월 소비세 인상 이후 13개월째 하락세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13개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4개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CS는 신일본제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40엔에서 240엔으로 100엔 낮췄다. 일본 철강업종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춰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