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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성장 중국영화산업, 헐리우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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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IT 인터넷 업체들 영화 투자 러시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5시 2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영화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경절 대목 중국 극장가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았다. 특히 이번 국경절에서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 대부분은 중국 굴지의 인터넷 기업이 투자한 작품으로, 향후 영화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국경절 대목 표판매 급증 9일 연휴중에만 3000억원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영화표 판매액은 18억 5000만 위안(약 337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국경절 연휴 기간 영화표 판매액 10억 7000만 위안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 국경절 연휴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작품은 '굿바이 미스터 루저(夏洛特煩惱, 하락특번뇌)'.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더 나인 스토리 데몬 타워(九層妖塔, 구층요탑)' , '로스트 인 홍콩(港囧)' '미스터 우 구출기(解救吾先生 해구오선생)' 등으로 주로 중국 국산 영화다.

관객 동원수를 기준으로 환산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영화표 판매액을 영화 흥행의 척도로 삼는데, '굿바이 미스터 루저'의 경우 이번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하루 동안에 1억 14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상영일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출은 6억 위안(약 1094억 3400만 원)에 육박한다.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해 올해 '초대박' 국산 영화로 꼽히는 '베테랑'의 누적매출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영일수를 비교하면 중국 영화 시장의 '덩치'를 실감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8월 5일 개봉해 10월 7일까지 64일 동안 약 1050억 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굿바이 미스터 루저'는 단 9일 만에 베테랑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국경절 관객몰이에 성공한 대다수 영화의 투자자 혹은 협력 파트너가 중국 굴지의 인터넷 기업이라는 것.

텐센트는 '굿바이 미스터 루저'의 공동 투자자로 나섰고, 알리바바 산하 알리바바픽처스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투자해 영화 중간 알리바바픽처스의 로고가 노출됐다.

LeTV(러스왕 樂視網)은 '더 나인 스토리 데몬 타워'를 제작했고, '로스트 인 홍콩'의 배후엔 중국 최대이 민간 미디어 그룹인 인라이트미디어(광선전매 光線傳媒)가 있다. 바이두 산하의 바이두눠미는 '미스터 우 구출기'의 배급을 담당했다.

중국 주요 인터넷과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기업이 제작, 투자, 배급 등 영화 생산과 유통 전반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들 인터넷 기업의 영화 시장 진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LeTV 콘텐츠로 승부한다...PGC 강화

중국의 인터넷 기업이 영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기업별로 시장 진출 전략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2011년 설립한 LeTV는 영화 산업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문가 생성 콘텐츠(PGC)와 온·오프라인(O2O) 결합을 강화하는 추세다. PGC란 전문가 혹은 프로수준의 아마추어가 생성한 콘텐츠를 말한다. 유투브 등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이 일반 사용자가 만드는 콘텐츠인 UCC와 상대적 개념이다.

즉 LeTV는 우수한 품질의 콘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 유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각 영화의 소비층을 전망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LeTV는 박스오피스, 회원, 배급, 관련 상품과 영화관련 서비스를 5대 핵심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이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eTV는 2014년 13편의 영화를 제작해 24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20편의 영화를 제작해 5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의 매출 목표는 75억 위안으로 총 25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 알리바바, 영화 시장과 금융을 결합 '꿩먹고 알먹고'

알리바바는 영화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영화와 금융 시장의 '상호 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알리바바의 영화 시장 진출은 2014년 8월 알리바바그룹이 홍콩의 차이나비전미디어(文化中國)를 인수로 본격화됐다. 사명을 알리바바픽처스로 바꾸고 콘텐츠 연구와 제작, 배급과 홍보, 온라인 유통과 해외 유통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알리바가가 기타 경쟁사와 다른 점은 핀테크를 접목해 영화와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알리바바픽처스의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해 알리바바그룹은 영화 클라우딩 펀드 사업 부문인 '위러바오(오락보)'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닷컴 내의 타오바오영화 부문을 알리바바픽처스로 이관했다.

위러바오는 일반 소비자가 영화 제작에 소액 투자하는 온라인 재테크 상품으로 2014년 3월 첫선을 보인 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위러바오는 9번에 걸쳐 21개 클라우딩 펀딩 상품을 출시했고, 여기에 모인 자금은 5억 3000만 위안에 달한다. 이 자금이 투자된 영화들의 누적 매출액은 37억 위안에 이른다. 위러바오의 연간 수익률은 7% 수준이다.

이 밖에 알리바바픽처스는  영화표 통합관리 전산망을 보유한 위에커소프트웨어(約克軟件)을 인수해 완전한 O2O 사업 라인을 갖췄다. 중국에서 영화표관리통합 전산망 운영 자격을 갖춘 업체는 6개에 불과하다. 위에커소프트웨어는 6개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진취적인 사업 추진과 달리 알리바바픽처스의 실적은 다소 초라하다. 2015년 상반기 매출액은 2293만 8000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01%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1억 50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4000만 위안) 보다는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 바이두, 인터넷 전용 콘텐츠 강화

바이두는 영화 배급과 제작 보다는 온라인 유통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바이두는 2014년 7월 동영상 제공 업체인 아이치이(愛奇藝)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동영상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터넷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영화 유통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알리바바 픽처스처럼 영화와 금융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아이치이와 바이두지갑, 바이두금융센터와 함께 아이치이 클라우딩 펀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대형 영화사와 함께 온라인 제공 전용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중국의 유명 영화사 화처미디어와 공동 출자해 '화처아이치이 미디어'를 설립하고, 드라마, 예능 등 아이치이에서만 독점 상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에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2000만 클릭의 두배인 4000만뷰를 돌파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인터넷으로 보는 것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보편적인 중국에서 온라인 전용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은 훨씬 큰 것으로 여겨진다.

◆ 텐센트, 출발은 늦었지만 투자 속도는 두 배

텐센트도 올해 9월 영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터넷 업계 3두 마차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가운데서는 다소 늦은 출발이다.

텐센트는 9월 11일 '텐센트 펭귄 픽처스'를 설립을 선포하고, 향후 웹드라마·영화투자와 연예인 기획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에 비해 시장 진출이 다소 늦었지만 펭귄 픽처스는 텐센트동영상과 텐센트 엔터테인먼트의 막강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빠른 확장섹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펭귄 픽처스는 '온라인 영화 예고편 방영-텐센트 영화평 감상-영화관 선택-영화 검색-티켓 예매-결제-영화표 출력-온라인 유료 동시 상영- 무료 관람'에 이르는 영화 관람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9월 17일 펭귄 픽처스와 별도로 '텐센트픽처스'를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IP(지적재산권)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앞으로 매년 10~15편의 영화 제작에 투자할 예정이다. 텐센트픽처스는 "2020년 중국 영화 시장 규모는 16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고, 펭귄 픽처스가 투자한 영화의 매출만 2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고속 성장중

중국 국가영화자금판공실에 따르면, 9월 2일 기준 중국의 영화 누적 매출은 297억 위안을 돌파했다. 2014년 1년 동안의 누적 매출 296억 3900만 위안을 추월한 것.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8.5%에 달한다. 이중 중국 국산 영화의 매출이 전체의 60% 이상인 180억 위안에 이른다.

관객수를 보면 9월 2일 기준 중국 주요 도시 영화관 입장객 수는 연인원 8억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9%가 증가한 수치다. 중국산 영화 관람객 수는 5억 1000만 명에 달해 중국 국산 영화의 전성기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세가 뚜렷하지만, 영화 시장은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2~2014년까지 중국 영화표 매출 연평균 증가율은 3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세계 영화표 매출 평균 6%의 4배에 달한다.

문화 소비 수요 확대, 중국인의 소득 증대 그리고 중국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영화 시장은 앞으로도 한동안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영화 시장의 주력 소비층은 1990년대 이후 출생한 20대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2014년 중국 영화 관람객의 52%가 1990년대 출생자였다. 뒤를 이어 1980년대 출생자가 영화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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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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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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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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