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신흥국 주식 다 털고 유럽 더 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1>유럽, 폭스바겐 사태 영향 미미..QE 효과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2시 6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교보생명 (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 (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한화생명 (이명열 FA추진 팀장) (이상 보험사) 신한은행 (김상우 IPS본부장) 씨티은행 (박병탁 WM사업본부장) 우리은행 (곽상일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KB국민은행 (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이상 은행) 대신증권 (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박건엽 자산배분센터 이사)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KDB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금은 무조건 선진국이다. 신흥국은 다 팔아도 좋다."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투자의견에는 이견이 없었다. 선진국 비중을 확대하고, 신흥국은 축소해야 한다는 것.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지연됐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라는게 그 이유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신흥국 자금이탈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높은 수익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전문가들 "선진국 비중 늘리고 신흥국 비중 줄여야"

8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응답자 67%는 선진국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한 곳은 한곳도 없었다.

반면 이머징 국가는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73%의 응답자가 이머징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답했다. 확대해야 한다는 곳은 전혀 없었다.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신흥국 자금이탈로 금융시장에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관측에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흥국 주식자금은 12주 연속 순유출 되고있다. 이머징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GEM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8주간 1118억9000만달러(약129조5000억원)가 이탈했다.

최근 LG경제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 충격이 신흥국에 집중되면서, 2004년 미국 금리 인상 당시 보다는 1994년 금리 인상 당시와 유사한 신흥국 금융 불안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형일 KEB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과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을 때 신흥국 시장이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지금은 포트폴리오 내 신흥국 비중을 크게 축소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경기와 상관없이 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는 한국보다는 선진국 위주로 투자를 하는게 적절하다"고 답했다.

◆ 차라리 바벨전략으로..달러 포트폴리오 10~20% 필수

다만 신흥국 자금 이탈이 전세계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에 투자하는 것이 꼭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답도 있었다. 

오히려 극단적 바벨전략를 활용해 단기 투자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 곳도 나왔다. 바벨전략이란 중간위험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보수적 자산과 위험도가 높은 자산 양쪽에만 투자해 자산 배분을 하는 것을 뜻한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상무는 "단기적으로 신흥국이 지금보다 안좋아지만 전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며 "어중간하게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달러 채권을 매수하거나 이머징 크레딧,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상무는 "이머징 크레딧이나 주식은 유동성이 떨어져 개인이 투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머징 투자 대신 유럽 주식을 편입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 자산을 일정부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20%를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10% 정도를 달러 자산을 편입하라고 설명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급하게 올랐던 달러 가치가 세계 경기 개선 등을 확인하며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내년까지 신흥국 대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미국이 풀었던 유동성으로 채권을 매입했었는데, 그  만기가 내년부터 돌아온다"며 "미국이 통화를 더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재투자 방향이 나오는 연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달러 강세 시점은 내년 2월 경이 될 것이라고 최 부장은 예상했다.

◆ 전문가 63% "선진국 중 유럽 최고..일본은 2순위"

응답기관  63%는 선진국 주식 중 유럽시장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일각에서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단기적으로 유럽 경기 개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표명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양적완화(QE)가 진행되고 있어서 유동성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는 긍정적 전망이 더 많았다.

이형일 본부장은 "폭스바겐 사태 같은 단기 요인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논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는데 시장이 단기 하락했으면 오히려 매수기회가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철 부장은 "유럽의 양적완화 효과가 더디긴 하지만, 돈을 더 풀어서 경기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펀드 자금 흐름을 봐도 연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럽으로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페인 신용등급 상향 등도 주목할 만 하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태동 상무는 "유럽 경제성장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됐다"며 "신용등급은 한번 상향되면 추세적으로 올라오는데 유럽 경제성장이 바닥을 쳤다는 판단이 든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25%, 미국은 13%가 선호국으로 꼽았다. 

◆ 유럽펀드, 연초 이후 4.18% 성과..올해 1조4400억원 순유입

유럽 양적완화 효과로 주식형펀드는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내는 중이다.

펀드평가사(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는 연초 이후 4.18%로 해외주식형 수익률(-4.63%)보다 좋다.

최근 1,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지만, 1년과 3년 성과도 양호해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유럽펀드의 1년과 3년 평균 수익률은 각각 5.01%, 14.51%로 해외주식형 평균인 2.59%, 12.19%보다 두배 이상 높다. 올해 유입된 자금만 1조4433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자산 50억원 이상 유럽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유럽자(주식-재간접)A'로 11.81%를 나타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유러피언리더스자[주식]클래스A'과 하나UBS자산운용의 'UBS유럽포커스자[주식-재간접]ClassA'은 각각 10.20%, 7.51%로 집계됐다.

한편 펀드 외에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활용해 간접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 H) ETF는 유료STOXX50 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한다. 삼성증권의 유럽 고배당 주식 ETN(H)의 기초지수는 BNPP 고배당 유럽주식형 토탈리턴(High Div Europe Equity TR) 이다. 유럽 고배당주를 편입해 수익을 올리고 배당금은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해 추가 성과를 추구한다.

독일 단일국가에 투자하는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MSCI독일(합성)이다.   MSCI Germany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선진국 전체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선진국(합성 H)ETF는  MSCI EAFE지수를 추종하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SMART MSCI선진국(합성 H)는  MSCI월드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적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69%·與 국힘 2.5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야당 견제론(34%)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구·경북(TK)도 접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이 견제론에 1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통계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지역은 거의 TK가 유일했다. 그나마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TK 민심마저 흔들린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모름·무응답 13%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의 여론도 비슷했다. 중도층은 안정론이 52%, 견제론이 34%였다. 18%p 차로 전체 지지율 격차(19%p)와 비슷했다.  특히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다. TK에선 '여당' 27%, '야당' 52%, 모름·무응답 20%로, 야당이 여당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TK의 정당 지지율(민주 25%, 국민의힘 26%)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이와 다른 조사도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과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섰고, 나머지 경선 후보들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47%와 40.4%로 6.6%p 차로 오차 범위 내 경합이었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7.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p)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22~2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추경호 의원(9.9%p 차이)을 제외하고는 김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과반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26 photo@newspim.com 갤럽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거대 양당보다 높은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무당파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5%에 달했다. 특히 강세 지역인 TK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민주당의 입법독주에도 여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는 실용 노선을 앞세운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안싸움으로 허송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여론조사의 통계상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46%)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던 대구시장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지역 맞춤형 선물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기는 선거는 여당이 절대 유리하다. 특히 취임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이대로라면 여당이 돌발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압승이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2026-03-26 15:04
사진
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