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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PE "현대증권 인수 불발…계속 추진은 무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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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및 정치권의 오해 부담 커"

[뉴스핌=김나래 기자]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 코리아(이하 오릭스PE)는 현대증권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식 밝혔다.

19일 오릭스PE는 "매도인인 현대상선과 6월 18일자로 현대증권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주주변경심사 등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지만 120일이 되는 '주식 인수거래 종결 마감 시한(롱스톱데이트)'인 이달 16일 거래가 종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못한데다 제반 사정을 감안할 때 본건 거래를 계속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본건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오릭스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자베즈 이면계약과 일본계 자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자베즈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자베즈 PEF')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에 대한 9.54%의 지분은 자베즈 PEF와의 주주간계약에 기초한 오릭스 PE 측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선행조건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베즈 PEF와의 주주간계약 체결이 자베즈 PEF의 투자자 구성과 관련한 문제로 상당기간 지체되며 금융당국의 대주주승인심사도 세 차례에 걸쳐 연기되며 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릭스가 일본계 대부업체로 야쿠자 자금 연관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돼 부담이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릭스 측은 "본건 거래와 관련해 일부 언론 및 정치권에서 오릭스가 일본계 대부업체이며, 야쿠자 자금 연관설 및 본건 거래가 파킹딜이라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왜곡돼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재생산된 점도 부담이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릭스는 파킹딜 의혹과 관련해서도 "금감원은 본건 거래가 파킹딜이 아니라는 결론을 이미 표명한 상태였다"며 "오릭스PE는 본건 거래를 잘 마무리 짓는 것이 해당 루머를 종식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계 기업의 한국 증권사 인수에 대한 악의적이고 배타적인 비난여론이 크다 보니 불안감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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