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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본사 이전, 홍콩 말고 미국 검토…당국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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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금융 규제·세금 부담
[뉴스핌=배효진 기자] 자산규모 기준 유럽 최대 은행 HSBC 그룹이 영국에서 미국으로의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강도 높은 금융 규제와 과도한 세금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영국 HSBC가 본사를 런던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SBC는 앞서 지난 4월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HSBC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업 거점지 홍콩이 유력 이전지로 물망에 올랐다.

신문은 홍콩에 대한 중국정부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적극 개입한 모습에서 HSBC가 홍콩을 검토 대상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전했다. 홍콩으로 본사를 옮길 경우,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HSBC의 더글라스 플린트 회장은 "중국의 증시 개입은 우리 본사 이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 같은 관측을 일축했다.

홍콩의 대안으로 떠오른 곳은 미국이다. HSBC 규모의 대형 은행을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데다 영국과 달리 대형 은행들에 대해 강도 높은 금융 규제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HSBC 이사회는 홍콩으로 본사 이전 시 이를 좋게 보지 않은 영국과 미국 규제 당국이 악의적으로 해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FT가 인용한 미국 법무부 관계자에 의하면, 법무부는 지난 2012년 HSBC의 돈세탁 연루 혐의에 대한 기소 유예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플린트 회장은 FT에 "본사 이전 절차가 절반 가까이 진행됐다"며 "각국 규제와 경제구조 등을 고려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는 내달 초 본사 이전안에 대한 상황을 공개하고 이사회 투표를 거쳐 연내 이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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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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