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어른아이' 키덜트 문화 급부상…캐릭터·유통株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복고 열풍 속에 키덜트(Kidult)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캐릭터, 완구, 유통 등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이다. 즉,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을 지칭한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복고 열풍 속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어른아이’ 키덜트 문화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복고 열풍의 주역인 20~40대들이 사회로 진출해 핵심 소비층이 되면서 관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중"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5000억원~7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키덜트 시장이 산업간 경계를 허물며 영화, 패션, 완구, 음식 등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어 향후 2~3년내 1조원시장으로 클 것이란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키덜트 시장의 원조격인 일본 오타쿠 시장 규모는 8372억엔(약 8조원, 2013년 기준)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유년시절 추억을 회상하면서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어른들이 증가하면서 ‘키덜트’는 하나의 문화가 되가고 있다"며 "키덜트 시장이 급성장하자 기업들도 새로 생긴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관련주로는 유통(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쇼핑 BGF리테일), 캐릭터 및 완구(오로라 대원미디어 손오공 레드로버 아이코닉스 영실업 삼성출판사 네이버 카카오), IT(삼성전자), 화장품(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음식료(오리온)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키덜트 시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곳이 바로 유통업계"라며 "백화점,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키덜트 전용공간을 만들며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키덜트 전문 매장인 ‘레프리카’를 오픈했고, 이마트타운의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는 피규어 전문관을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어벤져스 피규어를 판매하고 있다.

키덜트 문화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로는 캐릭터 및 완구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키덜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레고, RC, 피규어, 도라에몽 등 장난감을 모으는 어른"이라며 "하나의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뮤지컬, 인형, 각종 완구, 방송, 게임 등으로 확산될 수 있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화장품업체들은 도라에몽, 아톰, 베티, 원더우면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며 "IT업계와 음식료 업계, 기타 생활용품 업계도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키덜트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앱손 라벨프린터의 리락쿠마 에디션,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티머니, 곰돌이 푸우 모양인 조명 등이 대표적 예다.  최근 맥도날드에서는 해피밀 미니언즈 세트를 출시했고, 오리온은 고래밥 종이접기 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