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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품은 SK, 경쟁업체 총공세에 '몸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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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과 사전조율 미흡해 인가 불투명…여론 추이 보며 대응 시점 저울질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9일 오후 3시 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선언한 이후 경쟁업체 공세가 만만치 않다. KT와 LG유플러스가 합심해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여는가 하면 케이블TV 업계 역시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CJ헬로비전 인수 건을 거론했다.

SK 입장에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론추이가 호의적이지 않다는 판단 아래 자세를 낮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몇몇 정책 당국자들이 이번 인수 절차와 관련해 불편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져 SK 측은 적극적인 대응을 삼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 측은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예상보다 거센 무선 업계의 반발에 더해, 시민단체와 일부 야당 정치인까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선 탓이다. 일단 사태를 지켜보자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이사회 직후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다시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추진할 경우 무선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방송 사업에서도 절대 강자로 군림할 것임을 우려한 것이다.

지난 17일 KT와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열린 서강대 법과시장경제센터 정책세미나에서도 당연히 비슷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업계뿐 아니라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인들도 이번 인수 건에 독과점 문제를 제기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거대 통신재벌이 사실상 보도채널을 소유해 불공평한 여론을 형성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자본권력, 특히 통신재벌의 방송 진입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과 정호준 의원도 1위 사업자의 시장 독점 공고화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전날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 주재로 열린 케이블TV업계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흘러 나왔다. 이번 합병으로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방송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SK 측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이 한국 미디어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미디어 플랫폼 사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관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덩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한정된 파이를 뺏기 위한 경쟁을 계속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결과"라며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등이 우리가 가야하는 길인데 200만~300만 가입자 가지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SK 측은 이 같은 항변을 아직까지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SK그룹이 주로 내수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통해 성장한 점, 자체 투자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과거 전력을 들며 경쟁업체가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정책 당국자들이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한 탓에 미래창조과학부 인가를 확신할 수 없는 점도 부담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당국자 몇 명이 언짢은 상태라 아직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인수합병의 효과를 알릴 시점이 언제인지를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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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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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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