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모비우스 "중국 철강 수요, 예상보다 부진" 경고

기사입력 : 2015년11월27일 11:50

최종수정 : 2015년11월27일 11:50

중공업 '지고' 소비재 '뜬다'…전자상거래 성장 주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이 중국의 철강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기와 철강 업황이 좋지 않아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마크 모비우스 <출처=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각) 모비우스 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자신은 중국의 에너지 및 금속 수요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낙관했지만 원자재 생산 업체들의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철강 수요가 그동안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강철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10월에 철강 소비가 5.7% 감소한 5억9100만톤으로 급감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전세계 철강 원자재 생산의 50%를 차지한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도 한 해 8억톤에 이르러 세계 각국 생산량의 4배가 넘는다. 다만 중국 건설업계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관련 섹터도 심각한 과잉공급 상태에 놓여 있다.

모비우스는 "물론 중국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철강 수요 감소는 예상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화장품 등 미용 관련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간 판매 증가율이 전세계 판매 성장세를 압도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전했다.

한편, 빌 말도나도 HSBC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중국의 제조업·공업 부문이 극심한 성장 둔화를 겪고 있으며 대신 소비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도나도 CIO는 "중국 경제는 중공업과 인프라 중심에서 소비재와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리밸런싱은) 중국 경제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데다,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수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