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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프' 시작…직구? 국내서도 싸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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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블프 특수에 유통가 분주…온·오프 매장vs백화점 맞불 작전

[뉴스핌=한태희 기자] 미국의 최대 쇼핑 기간이 임박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블프)와 다음주 월요일 사이버 먼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까지 대형 할인 이벤트가 계속 이어진다.

미국의 쇼핑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해외 배송 대행 업체는 현지에 물류 센터를 확장하고 인력을 늘리며 만만의 준비를 갖췄다. 국내에선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백화점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맞불을 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끌고 가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유통업체들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한두수 앞선 전략을 선보였다.

▲ 직구족은 우리 품으로…몰테일, 현지 물류센터 3~4배 확장

우선 몰테일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몰테일은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업체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국내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일을 한다.

국내 주문자가 몰테일의 현지 물류센터를 배송지로 설정하면 몰테일이 제품을 받은 후 국내로 보내준다. 수입신고는 물론이고 통관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몰테일은 블프 특수를 노리고 미국 현지의 물류 센터를 확장했다. 지난 2011년 연 뉴저지 물류센터를 지난해 11월 확장했다. 월 처리 물량은 90만건으로 기존 센터보다 3배 가량 크다.

지난 2012년 연 델라웨어 물류센터는 지난 7월 확장 이전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인력을 평소보다 30~40% 더 채용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배송 대행 건수는 지난해 6만건보다 약 20% 증가한 7만2000건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배송 대행 건수 / <자료=몰테일>


▲ 해외 직구? 국내 온·오프라인에서도 싸게 판다

블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반값 할인은 기본이고 최대 90% 깎아서 판다. 질이 좋으면서도 더 싼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들도 세일전에 들어갔다. 블프를 피하지 않고 맞불을 놓겠다는 심산이다.

우선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블랙 에브리데이'를 진행한다. 가전과 주방가구, 화장품 등을 최대 68% 할인해서 판다. G마켓의 큐레이션 커머스 G9에선 '해외직구 블랙위크' 기획전을 연다. 인기 직구 상품을 국내에서도 싸게 판다는 계산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할인전에 가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블프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TV와 김치냉장고 등을 최대 50% 할인해서 판다. 전국 437개 매장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점에선 오는 29일까지 구찌나 프라다, 루이비통 가방을 싸게 판다. 특히 트레이더스에서만 판매하는 토리버치 벨트는 83.5%, 펜디 가방은 78% 깎아서 내놓는다.

▲ 백화점 빅3, 블프에 맞불

백화점 빅 3사인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도 할인전에 들어간다. 이들은 겨울의류를 앞세워 최대 70~80% 깎아서 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본점 9층에서 남성패션 박람회를 진행한다. 12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싸게 살 수 있다. 잠실점 8층에선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진행한다. 패딩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최저가 기획 대전'을 진행한다.  신촌·목동·중동·대구점에선 '탐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영등포점 A관 6층에서 구두를 싸게 판다. 탠디와 소다 등 유명 구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70% 할인해서 판다. 또 무역센터점에선 인기 주방용품을 최대 69% 깎아서 내놓는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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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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