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위안화 직거래 1년] 정부·전문가 "인프라 구축 성공..금융기관 적극 나서야"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기대 이상"..전체 거래 중 무역거래는 단 3%, 향후 과제로 남아

[뉴스핌=정연주 기자]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과 전문가들은 1년간의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두고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평했다. 실수요, 즉 무역결제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는 판단이다.

상하이 내 개설될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발판으로 시장의 질적인 성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 올해는 인프라 구축에 의미를 둘 수 있으며,  향후 시장의 성패는 금융기관에 달려 있단 진단도 나온다. 다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관련 상품 개발 등으로 시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뉴스핌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1주년을 맞아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개설부터 실무를 총괄한 김웅렬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 부장,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지상 좌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왼쪽부터)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김웅렬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 부장,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1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평가한다면.

▲ 송인창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이하 송):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직거래 규모도 일평균 1억~2억불에 그칠 줄 알았는데 현재 20억불 이상이다. 10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다만 실제 위안화 관련 무역결제 비중은 3% 정도로 작다. 하지만 그 비중은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알큐피(RQFII) 등 양국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고 위안화 외평채도 곧 발행된다.  상하이에 내년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도 생기는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잘되고 있다고 본다. 

▲ 김웅렬 중국 교통은행 부장(이하 김): 상당히 잘 됐다고 본다. 거래량도 많았고 시장 조성자나 은행들의 적극 참여도 좋았다. 알큐피 한도도 증액돼 직거래 시장을 통해 중국으로 투자하는 규모도 커질 것 같다. 여러가지 면에서 효과와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며, 앞으로 발전 전망도 밝다.

▲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하 지): 현재까지 시스템 인프라 측면에서 잘 운영됐다고 본다. 실제 위안화 수요가 얼마나 되느냐 보다는 전체 시스템에서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잘돼야 장기적으로 거래량이 생길 수 있가 때문이다.

위안화 관련 무역거래는 아직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 달러에 비해 기업들이 위안화를 쓸 이유가 없다.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쓰지 않는 한 한국에서도 이를 쓸 이유가 없는데, 중국은 아직 위안화를 무역결제시 적극 사용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실제 알큐피 제도 이후 일부에서는 금융투자가 많이 되고 있다. 다만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돼야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부진한 측면은 거래 시스템 문제라기보단 시장 상황이 불안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나는 정책 방향이 나올 상황이 아니었다. 중국 시장이 변수였다. 

- 여전히 실수요 부진이 직거래 시장의 한계로 꼽히고 있다. 문제점들을 지적한다면.

▲ 송: 실수요 문제는 보기에 따라 다른 문제다 달러/원 거래량은 100억달러가 조금 안되는데 실수요인 무역결제 비중은 10%도 안된다. 대부분이 금융거래나 포지션 거래다. 원/위안화 무역결제 비중(3%)은 적긴 하지만 하루 아침에 급증할 수 없는 문제다. 꾸준히 증가하는게 중요하다.

원/위안화 관련 금융상품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른 금융회사들도 서울로 와서 위안화 관련 상품 거래를 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올해는 원/위안화 시장 인프라를 만들었다면 내년에는 그 인프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위안화 상품이 나와야 한다.

▲ 김: 아직 한국에 시장 홍보가 많이 안 돼 있다. 그렇다보니 거래 당사자들이 홍콩 등 해외시장을 이용하는 듯하다. 앞으로 이 시장을 통해 한국이 금융허브가 된다는 측면에서 한국 당사자들이 경쟁 해외 허브를 이용하는 것보단 직거래 시장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실수요 문제는 장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장점이 역외 홍콩시장보다 더 좋다. 개선 여건은 충분하다.

▲ 지: 더욱 발전하려면 갖춰야 할 조건이 있었는데 많은 부분은 제도의 문제라기 보단 증시나 환율 등 양국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특히 달러화의 방향성도 불투명했다. 

-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상하이에 개설된다. 원화의 첫 역외거래가 되는 셈인데, 어떻게 보나.

▲ 송: 양 방향으로 모두 걱정을 하고 있다. 거래가 너무 안될 수도 있어 걱정하는 한편 거래량이 너무 커 원화의 역외거래가 많아진다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 역시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개설을 안할 문제는 아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걱정되지만 원화의 해외 활용 제고를 위해 가야할 길이다. 당장 거래 규모가 제한적이라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거래가 있을 것이다. 

▲ 김: 상하이 시장도 전망이 아주 밝다. 상하이 거래 시장도 현재 서울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래 방식이 정해질 것이다. 위안화도 아직 완전 국제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화도 상하이 시장을 통해 완전 국제화를 추구하는 것은 아닌걸로 알고 있다. 상하이 시장은 부분적인 국제화이 일환이다. 국내 기업들의 상하이 거래가 많으니 원화 거래도 한국 내 위안화 시장과 연계돼 확돼될 가능성이 높다.

▲ 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합의 후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을 제외하고는 직거래 시장에 참여하는 나라가 워낙 많았다. 어떠한 경제적 기회를 만들었다기보다는 남들이 다 하는데 안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 우선 의미가 있다. 지난 1년간 직거래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늦지 않게 인프라를 갖춰서 시장 변화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뒤쳐지지 않을 기반을 마련했다. 

공은 이제 시장으로 넘어 왔다. 비즈니스로 이 시장을 활용하고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성공 사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 향후 전망 또는 기대하는 부문은?

▲ 송 :중국 금융·자본시장에서 홍콩 등 중화권 나라를 제외하고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서 있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나서서 인프라를 깔았으니 이제는 금융기관이 나서줘야 한다. 금융기관들이 이익 확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 김: 한중FTA가 체결되면서 양국간 실물 교역이 많아질 것이라고 본다. 금융자본거래(환전, 채권발행,대출 등) 규모는 실물거래보다 5~10배 정도 크다. FTA로 실물거래가 활성화되면 환리스크 부담 등이 줄어들게 되고, 비슷한 방식으로 자본거래도 활성화 될 수 있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전망은 밝다. 

▲ 지: 시장 상황은 예전보다 불안해졌지만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의지가 확고하고 특히 영국은 위안화 금융 비즈니스에 적극적이다. 직거래 시장은 위안화가 국제화되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 안에서 금융기관이 각자 능력을 통해 평판(reputation)이 쌓여야 한다. 이는 1~2년만에 쌓이는 부분이 아니다.  이종통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헤징이나 대금 결제 등 수수료 관련 비즈니스 등을 하기까지 모두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특정 금융사가 실적을 내거나 관련 비즈니스를 키우려면 시간이 걸린다.  

평가 기준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과제의 성격이 변했다. 상하이 시장 추가 개설도 그 자체가 실적이다. 이제 시스템 자체 성과보다 시장주체가 이를 얼마나 이용하느냐에 달렸다. 정부보다 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사진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헌정사 첫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중대한 기로에 섰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후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선고 공판을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법원 자체 장비로 영상을 촬영했다가 선고 후 공개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핌DB]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아 후원자였던 김 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을 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원을 구형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는 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 시장이 특검의 구형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시장직을 박탈당한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집행유예 포함) 형을 확정받을 경우 5년간 공무담임 등의 제한 규정에 따라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 선고에 앞서 취임하거나 임용된 자는 퇴직해야 한다. 특검 측은 결심공판에서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된다"며 "(오 시장은)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정황증거와 간접증거는 있지만 녹취와 같은 직접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명 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명 씨가 선거 전략을 담당할 만큼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지 않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선고를 앞둔 지난 20일 오 시장은 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치주의를 흔드는 정략적인 장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오 시장이 이날 1심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는다고 해도 형 확정 전이므로 곧바로 시장직이 박탈되지 않는다. 특검법의 신속 재판 규정(1심은 기소일로부터 6개월, 2·3심은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에 따라서 항소와 상고가 이어질 경우 늦어도 내년 1월 전후에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100wins@newspim.com 2026-07-2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