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실망은 '쓴 약'…"은행주, 신흥시장 수혜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마주는 '유럽 은행주'.. 달러 강세 역전은 신흥시장 호재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시장전문가들은 대응 전략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3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9월까지로 예정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2017년 3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예금금리도 마이너스(-)0.20%에서 -0.30%로 낮췄으며, 채권 매입 대상도 국채 뿐만이 아니라 유로화 표시 지방채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이 같은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CB가 매월 600억유로의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줄 알았는데 동결한 데다, 기준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동결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긍정적인 평가도 다수 있었다. 섣불리 부양책을 확대해 정책을 남용하기 보다는 쓸 수 있는 카드를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판단이다.

프랑크 딕스마이어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채권 최고투자전략가는 "ECB의 이날 회의 결과는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현명한 결정이었다"며 "향후 경기 악화에 대비해 일정 부분 정책 카드를 남겨 둔 셈"이라고 판단했다.

사만다 아자렐로 JP모간 전략가는 "ECB 결정이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며 "ECB는 원금 재투자와 매입 자산 확대라는 카드를 꺼내 운신의 폭을 넓혔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결과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섹터가 '은행주'라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 런던앤캐피탈의 아쇼크 샤 자산운용 디렉터는 "채권 매입 덕분에 디폴트나 파산을 면하는 유럽 은행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은행이나 한 나라의 선두 은행들을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줄리우스 배르의 크리스토프 리니커 리서치 전략 책임자도 금융주에 비중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탈리아 유니크레딧, 프랑스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악사(AXA)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무라의 젬마 갓프리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은행들이 구조조정과 싼 대출금리 덕분에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ECB 부양책으로 확대된 유동성이 주요 은행들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 신흥시장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ECB 정책 결과를 본 뒤 유로화 가치는 3% 넘게 급등하고 달러화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연말 패리티 전망을 내놓은 골드만삭스는 체면을 구겼다.  

이처럼 ECB 정책 실망감이 달러화 가치 하락요인이 되면서, 올들어 약세 일로에 있던 신흥시장 통화가 주줌하면서, 신흥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에이비에이트글로벌의  더글라스 모튼 아시아 리서치헤드는 "신흥시장에서 대거 빠진 돈이 달러화 매수포지션으로 쏠려있었다는 점에서, 이런 흐름의 역전은 신흥시장에 수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