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QM3 신화' 박동훈, 탈리스만으로 입지 굳히나

기사입력 : 2015년12월23일 13:30

최종수정 : 2015년12월23일 13:40

골프·QM3 대표 성공 모델…중형급은 아직 사례 없어

[뉴스핌=송주오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이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탈리스만의 성공 여부에 따라 박 부사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 있어서다. 그동안 폭스바겐 골프와 르노삼성차 QM3 등 소형급 모델에서 성공했지만 중형급 이상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점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탈리스만이 내년 3월 출시된다. 탈리스만은 르노그룹이 전 세계 중형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략 차종이다. 유럽 기준으로 배기량 1.5~1.6ℓ 디젤 엔진과 1.6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이 탈리스만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탈리스만의 성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전 직원을 상대로 탈리스만 출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취합해 이 가운데 120여 가지를 실행하고 있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인물이 박 부사장이다. 탈리스만에 대한 박 부사장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지난달 경기 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과거 SM520과 SM525가 큰 인기를 끌던 시절로 르노삼성을 다시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차"라고 자평했다.

박 부사장은 소형차 부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소형 해치백 골프를 성공시킨 바 있다.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이후 2013년 르노삼성차로 넘어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로 대박을 터트렸다. 사전계약 물량 1000대를 7분만에 완전 판매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소형 모델에서 족적을 남긴 그지만 중형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SM5 디젤은 쏘나타, K5 등에 밀리며 힘을 못 쓰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SM5 LPi, SM7 LPe를 출시하며 LPG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벽에 막혀 판매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SM5의 올해 판매량은 2만1313대로 전년대비 10.7% 감소했다.

다만, 해당 모델들이 기존 모델의 파생 상품인 탓에 박 부사장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탈리스만의 경우 기존 없던 모델이기 때문에 얘기가 달라진다. 박 부사장이 만반의 준비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형차 전문 경영가라는 꼬리표를 떼느냐 혹은 공고히 하느냐가 달린 셈이다.

박 부사장은 탈리스만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지만 업계의 시각은 냉담하다. 탈리스만이 중형급 차체임에도 불구, 준대형차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탈리스만의 유럽 현지 판매 가격은 3600만원에서 51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차가 탈리스만의 차명을 SM6로 가닥을 잡았으면서도 섣불리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 중론이다. 전략적이라는 평가와 의도적이라는 시선이 동시에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수입 모델을 싸게 들여오는 능력이 있다"면서도 "SM6라는 차명이 계속 흘러나오는 걸로 봐서는 생각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형급 모델을 준대형 가격에 구매할 소비자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리스만이 내년 3월 출시된다.<사진=르노삼성차>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