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몸집 준 우리은행 이광구號 1년... 절반의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핀테크 분야 큰 성과, 내년 구조조정 대비 수익관리 과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3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임기가 2년에 불과해 이 행장은 단거리를 급한 호흡으로 뛰어야 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이 해체되며 알토란 같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 자회사 매각으로 팔다리가 잘린 상황도 맞닥트렸다.

그런데도 그가 약속한 공약들은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그의 취임 일성은 “핀테크 경쟁력에서 경쟁은행 압도, 해외수익 비중 6%에서 10% 향상, 자산 15조원 확대”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삼성페이'를 시현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핀테크 분야 1호 타이틀은 싹쓸이했다. KT와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삼성전자와 간편결제서비스 ‘우리삼성페이’,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 출범 등 핀테크 3대 축인 인터넷전문은행, 지급결제서비스, 모바일 은행 등에서 경쟁사를 앞질렀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역대 은행장들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분야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우리은행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 행사는 원래 은행 내부에서 조촐하게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 행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도 했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위원장이 개별 은행 행사에 참석하는 전례가 없다”며 금융위원장 참석을 만류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의 본점을 찾은 것은 금융위원장으로서는 물론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때도 없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는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화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여서 직접 참석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은행 민영화 방식으로 추진되는 ‘과점주주’ 체제도 이 행장이 처음 실행에 옮긴 카드다. 금산분리법(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이 정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한도인 4%씩을 10여개 주주가 인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과거처럼 30% 지분 인수조건으로 몸값 부담이 늘어 입찰참여자가 제한적인 문제를 막을 수 있다. 입찰 참여자가 늘어나면 가격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어 어려움이 따르고 지분을 분산하면 부재지주(不在支柱)로 인해 지배구조가 취약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장단점 때문에 택한 것이 중동계 국부펀드로, 경영권보다 배당 등 장기투자에 관심이 커 우리은행 과점주주로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우리은행이 아비다비투자공사 등을 섭외했고 금융위가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행장은 기자에게 “중동계 자금 외에는 더 이상의 투자자 접촉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도 시장에서는 이광구 행장 1년에 대한 평가를 미루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30일 우리은행 종가는 1만원이었지만 이달 23일 9160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한 관계자는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약세지만, 이 행장이 기업구조조정 이슈로 대손충당금 우려와 저금리에 따른 저수익성 극복 등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민영화에 성공해야만 주가가 확실한 상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