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기준선 100 밑돌아
[뉴스핌=송주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016년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3.2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준선 100을 밑돈 것으로 지난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한 것이다.
전망치가 하락한 데는 미국 금리인상 단행, 중국 위안화 약세,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 첫 달 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자료=전경련> |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새해 1월 기업경기동향은 기준선을 하회하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었고, 5개월 내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고용창출을 위한 사업구조재편과 노동개혁 법안 처리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100.4)를 제외한 내수(94.7), 수출(94.5), 투자(95.5), 재고(101.1), 고용(99.2), 채산성(95.1)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이 넘으면 부정적 답변을 의미한다.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도 95.5를 기록,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3.8), 투자(97.9), 자금사정(99.2), 재고(104.2), 고용(99.8), 채산성(94.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