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ㆍ정의선ㆍ최태원, 현장서 '위기돌파' 해법 찾는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05일 16:57

최종수정 : 2016년01월05일 16:58

새해 벽두부터 현장경영 박차..현안 챙기고 임직원 사기진작 주력

[뉴스핌=김기락 기자, 김신정 기자] 주요기업 CEO들이 새해 벽두부터 현장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중국경기 둔화와 저유가, 내수침체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할 것으로 보고, 위기돌파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그룹 차원의 시무식 대신 그룹 주요 계열사를 돌며 사업 현안을 챙기고 있다. 전날 용인 기흥사업장과 수원에 소재한 전자계열사를 둘러본데 이어 이날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비전자계열사를 방문해 올해 경영 현안을 보고 받았다.

(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우)

외도 사실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를 찾아 반도체 경영현황을 논의하는 등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올해 경영구상을 끝마친 후 4일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하며 당분간 경영활동에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도 현장경영에 나선다. 정 부회장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정 부회장이 국내에서 발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G90은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EQ900으로 출시돼 사전계약만으로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G90을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 후,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들려 최신 스마트카와 정보통신(IT)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해 정 부회장은 1월 CES에도 참석해 최신 기술을 살펴봤다.

지난해 경영난을 겪었던 현대중공업도 올해도 어김없이 울산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며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권오갑 사장 등 경영진들 대부분이 울산 생산현장에 머무르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서고 있다.

권 사장은 울산 해양조립1공장 등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가 하면, 안전관리 현황과 각종 시설물 등도 직접 점검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를 흑자달성 목표의 해로 삼고 임직원들에게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한화그룹도 에너지 계열사 CEO들이 일찌감치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오는 11일부터 공장이 있는 울산 본사로 출근하기로 했다. 현장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지방사업장 근무 확대차원"이라며 "울산과 대산, 서울을 두루 다니며 근무를 하되 지방사업장에 조금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도 이달 중 한화대전연구개발(R&D)센터로 출근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사장실 외에 전략, 인사부서 등 일부 부서 사무실도 함께 옮길예정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내년부터 모든 역량을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김 사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