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북 수소탄 실험 한 목소리로 강력 규탄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4:26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4:29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 강조

[뉴스핌=김나래 기자] 여야는 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성공 발표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로비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뉴스 속보가 보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 주민이 굶주리고 있는 경제파탄의 상황에서도 핵무기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 북한 정권은 반인륜적인 작태를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망국적 행동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을 "8000만 우리 민족의 생명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정부가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주변국과 외교적 공조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정부와 군은 철통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새누리당과 정치권도 남남갈등의 요소를 줄이고 사태의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며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북한은 핵실험 단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정부와 함께 초당적으로 대처하여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 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조속히 폐기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여야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최고위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며, 국방부 관계자도 배석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3시 지도부와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가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문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과 국방위·외통위 위원들과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30분(평양시 12시) 조선중앙TV를 통해 특별중대방송 형식으로 수소탄 실험 사실을 공개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