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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잇단 긴급대책, '약발' 얼마나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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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드는? 시장 위안화 환율 정책추이에 촉각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 4일과 7일 잇딴 주가 폭락에 놀란 중국 증권당국이 대주주 지분매도 제한 신규정과 서킷브레이커 잠정중단 등의 증시 안정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안정화 조치가 A주 파동을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통화 및 환율 정책 등 추가적인 시장 대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대주주 지분매도 제한 신 규정 등 전날 증감회 당국이 내놓은 주가폭락 저지 대책의 효과로 2.23% 오른  3194.63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현재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극도의 불안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주 폭락, 급한 불 끄고 보자

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최근 주가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서킷브레이커(지수 등락폭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시켰다.  증감회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뒤 밤 11시 늦은 시각에 서킷브레이커를 8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증감회는 앞서 지난 4일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책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증감회의 조급한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자정이 넘은 시간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한다는 평론을 내놓으며 증감회의 체면 세워주기에 나섰다. 증시투자자들은 늑장대응이라는 반응과 지금이라도 잘했다는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이에앞서 증감회는 7일 오전 A주 상장사 주요주주 및 고위임직원 지분매도 제한 조치 수정안도 내놨다. 8일 지분매도 제한 조치가 종료되면서 대규모 매도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다만 주가 폭락과 조기 폐장뒤 대책이 발표된 된 탓에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은 시장 유동성도 확대 공급하고 나섰다.  7일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행사를 통해 700억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5일에도 13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쏟아 부었다.

동시에 지난 6일 중국 증시가 반짝 상승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A주 직접매수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기관 자금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블루칩 종목들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증감회가 7일 대주주 지분매도 제한 종료 신규정을 내놓으면서 "증권금융공사가 곧바로 증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증권금융공사는 지난 6월 A주 파동 당시 대규모 A주 주식 매입에 나서며 '증시부양 국가대표'로 여겨져 왔다.

<사진=바이두(百度)>

◆결국은 환율...  위안화 안정화 초미의 관심 

시장은 중국정부의 위안화 환율 정책의 향배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가 A주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증시 파동의 근본적인 리스크를 해소되기 위해서는 결국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첸치민 신은만국 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워 주식 시장을 강타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제조기업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의 집단 유츌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증시에 큰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로 달러당 6.563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날(6.5646위안)보다 0.0010위안(0.02%) 오른 것으로 9일만에 첫 절상이다. 앞서 지난 나흘간 위안화 절하폭은 1%에  달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 국면을 감안할 때 위안화 약세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채무 부담을 낮춰 한계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루정웨이 중국 흥업은행 수석연구원은 지난 5일 "위안화 약세가 중국 경제 회복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올 한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5% 이상 하락해 7.3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도 7일(현지시간) "중국 정책 고문들이 엄격한 자본통제가 수반된 가파른 위안화 평가절하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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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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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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