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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잇단 긴급대책, '약발' 얼마나 가나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1:04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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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드는? 시장 위안화 환율 정책추이에 촉각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 4일과 7일 잇딴 주가 폭락에 놀란 중국 증권당국이 대주주 지분매도 제한 신규정과 서킷브레이커 잠정중단 등의 증시 안정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안정화 조치가 A주 파동을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통화 및 환율 정책 등 추가적인 시장 대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대주주 지분매도 제한 신 규정 등 전날 증감회 당국이 내놓은 주가폭락 저지 대책의 효과로 2.23% 오른  3194.63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현재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극도의 불안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주 폭락, 급한 불 끄고 보자

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최근 주가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서킷브레이커(지수 등락폭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시켰다.  증감회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뒤 밤 11시 늦은 시각에 서킷브레이커를 8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증감회는 앞서 지난 4일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책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증감회의 조급한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자정이 넘은 시간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한다는 평론을 내놓으며 증감회의 체면 세워주기에 나섰다. 증시투자자들은 늑장대응이라는 반응과 지금이라도 잘했다는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이에앞서 증감회는 7일 오전 A주 상장사 주요주주 및 고위임직원 지분매도 제한 조치 수정안도 내놨다. 8일 지분매도 제한 조치가 종료되면서 대규모 매도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다만 주가 폭락과 조기 폐장뒤 대책이 발표된 된 탓에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은 시장 유동성도 확대 공급하고 나섰다.  7일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행사를 통해 700억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5일에도 13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쏟아 부었다.

동시에 지난 6일 중국 증시가 반짝 상승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A주 직접매수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기관 자금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블루칩 종목들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증감회가 7일 대주주 지분매도 제한 종료 신규정을 내놓으면서 "증권금융공사가 곧바로 증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증권금융공사는 지난 6월 A주 파동 당시 대규모 A주 주식 매입에 나서며 '증시부양 국가대표'로 여겨져 왔다.

<사진=바이두(百度)>

◆결국은 환율...  위안화 안정화 초미의 관심 

시장은 중국정부의 위안화 환율 정책의 향배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가 A주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증시 파동의 근본적인 리스크를 해소되기 위해서는 결국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첸치민 신은만국 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워 주식 시장을 강타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제조기업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의 집단 유츌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증시에 큰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로 달러당 6.563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날(6.5646위안)보다 0.0010위안(0.02%) 오른 것으로 9일만에 첫 절상이다. 앞서 지난 나흘간 위안화 절하폭은 1%에  달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 국면을 감안할 때 위안화 약세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채무 부담을 낮춰 한계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루정웨이 중국 흥업은행 수석연구원은 지난 5일 "위안화 약세가 중국 경제 회복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올 한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5% 이상 하락해 7.3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도 7일(현지시간) "중국 정책 고문들이 엄격한 자본통제가 수반된 가파른 위안화 평가절하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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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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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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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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