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북핵실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 단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3:44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3:44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심어줘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국민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현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며 "교육계 지도자 여러분께서 정부를 믿고 학교와 사회에서 국민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을 향해 "무릇 혁신과 개혁은 도중에 멈춰버리면 아예 시작을 안 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며 "특히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교육 분야의 개혁은 장기적 안목으로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정비하고 개선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과업들"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바르게 심어줘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기르는 것은 그 시작"이라며 "그런 만큼 2016년 새해에도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온 국민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1세기 교육은 각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입식교육에서 탈피해서 각 학생의 가치관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각 학교가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지를 갖고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만드는데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지난해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의 시행을 잘 내실화해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며 "고등학교 교육부터 현장의 수요를 잘 반영해서 학생들의 창업·취업 능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는 만큼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들을 연계해서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들도 개발해 나갔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교육환경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학의 자율적 구조개혁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 학교 내 안전강화, 교원의 전문성과 권위 신장, 취약계층 교육 지원 등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들의 뜨거운 교육열과 세계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 교육기회의 평등은 세계 수많은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육을 혁신하는 데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신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과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선생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계 신년교례회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도 교육감·교육장, 초중고 및 대학대표 등 범교육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