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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또 5%~6% 폭락 마감… '패닉' 재연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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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비관론 지배적, 당분간 어려운 장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11일 중국 증시가 다시폭락했다.

당국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중단하고 위안화 평가절하를 멈추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애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뢰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33% 하락한 3016.7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21% 하락한 1만212.46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5.03% 떨어진 3192.45를 기록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이날 일제히 하락 출발하던 중국 상하이 지수와 선전 지수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지수는 3186.4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오전 중 3166.22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재차 방향을 낙폭 확대 쪽으로 튼 뒤 오전은 2.40% 내린 3109.95로 마감했다. 오후들어 개장 직후 낙폭을 3% 넘게 확대하면서 3100선을 무너뜨린 뒤 오전 종가 위로 반발했지만 이내 다시 방향을 튼 뒤 장 마감을 30분 남겨둔 시점에서 낙폭을 5% 넘게 확대했다.

선전성분지수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 낙폭이 오후들어 6% 넘게 확대됐다. CSI300 지수는 1%대 낙폭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오전 한때 3% 가까이 밀린 뒤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지만, 오후들어 다시 3%, 4%대로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상하이와 선전 지수는 오후 3시 30분 경 3% 하락권에서 공방을 펼치다 낙폭을 각각 5%와 6%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 물가 하락, 경기 둔화 우려 확인..  홍콩 Hibor 급등으로 '전염'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수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기며 투심을 짓눌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한 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 오르는데 그쳐 2009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함께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보다 5.9%가 떨어지며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경기 불안감을 부추겼다.

홍콩 은행간대출금리(하이보) 금리 추이 <자료=톰슨로이터>

이날 홍콩 금융시장에서 역외 위안화에 대한 은행간 금리인 하이보(HIBOR:Hong Kong Interbank Offered Rates)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12시 15분 홍콩 역외시장에서 하이보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9%포인트 넘게 급등한 13.4%까지 치솟았다. 이는 홍콩 국채시장협회가 금리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다.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자 최근 HIBOR 기준 만기일 금리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틀째 위안화 고시환율을 절상하면서 시장 방어 의지를 보여줬지만 시장은 오히려 당국의 의도에 불확실성을 표하는 모습이다.

HSBC의 이머징시장 FX 조사부문 수석인 폴 맥켈은 노트를 통해서 "외환 정책에 대한 상이한 신호들이 시장 참가자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고, 우리는 시장이 곧바로 안정을 다시 찾을 거라고 믿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위안의 변동성은 당분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평가절하 압력도 계속 높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6% 내린 6.66592에 거래되고 있다.

◆ 무위에 그친 중국 당국의 대응 노력

상하이지수는 새해 첫 주간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중단되면서 10%나 급락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잠정 중단했고, 인민은행은 이틀 연속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는 등 평가절하 흐름을 중단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날 주가가 다시 급락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션완홍위안그룹의 세일즈트레이딩 수석 윌리엄 홍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비관론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인 분위기"라며 "이날 물가지표는 중국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당분간 취약한 경제성장률과 해외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 등 을 감안할 때 시장여건은 계속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배런스아시아는 노무라 등 아시아 전략가들 사이에서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주가지수의 주가순자산가치배율이 1.28배로 과거 이 정도 저렴했던 적이 3차례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돌았지만, 지역 증시에 상대적인 낙관론을 펴 온 크레디트스위스의 전략가도 1998년8월에 이 배율이 0.98배까지 하락한 적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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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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