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 "정부, 케이블-지상파 문제 해결 나서야"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13:26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13:26

"지상파는 VOD 공급 중단, 케이블은 방송광고 중단..정부 중재 필요"

[뉴스핌=심지혜] 배석규 신임 케이블TV협회장이 케이블업계와 지상파 간의 분쟁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 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상총회에서 "케이블과 지상파 사이에 벌어진 콘텐츠 거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씨앤앰을 제외한 케이블방송사들은 MBC, KBS, SBS 지상파 방송3사와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지상파 VOD 공급과 관련된 협상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상파는 협상 조건으로 VOD 공급 대가를 인상해 줄 것과 지상파와 재송신료 분쟁에 있는 지역케이블사업자들에게 VOD를 공급하지 말 것을 제시했다. 케이블방송사들은 VOD 가격 인상 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결국 지난 1일부터 지상파 신규 VOD 공급이 중단됐다. 그리고 케이블방송사들은 15일부터 저녁시간 대의 MBC 방송광고를 끊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케이블방송사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정부 기관에 찾아가 이번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배 협회장은 "그동안 지상파와 케이블방송사 간 분쟁으로 지상파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VOD는 지난 7년간 원활하게  공급됐다"며 "VOD에 있어서는 서로 이해관계가 잘 맞아 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파와 케이블방송사들은 서로 상생의 파트너이지 대결하거나 갈등할 상대가 아니"라며 "한두가지 갈등이 있다고 해서 거래를 끊어버리면 양쪽 모두 분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배 협회장은 이번 문제를 지상파가 재전송료 문제와 결부해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케이블은 시청자에게 원활한 콘텐츠 공급하기 위해 지상파에 가능한 많은 양보를 해왔다"면서 "지상파가 VOD 문제를 재송신료 문제로 연결시키는 분위기로 만들면서 사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협회장은 "지금까지 상호 간의 갈등으로 인해 들어간 소송 비용이나 손해,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손해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비용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제는 갈등을 확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습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상파가 제시한 VOD 가격인상 조건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음에도 수용했는데, 추가 조건을 내걸어 VOD 공급을 중단한 것은 정상적이지 못하다"며 "케이블방송사들의 광고중단 결의는 시청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자구책이자 고육지책"이라고 마무리했다. 

 

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