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미 전문가들 "중국 GDP 지표 못 믿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제 성장률 3~4% 수준에 불과할 듯" 추정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공식 집계치를 놓고 못믿겠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국이 전망치를 고스란히 담아내기만 했을 뿐 실제 경제 체력을 충실히 반영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 컨센서스나 국제통화기금 전망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회의적 시선을 보내며 실제 성장률은 그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투자 컨설팅업체 게리쉴링 컴퍼니의 게리 쉴링 회장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중국의 성장률이 공식 수치인 7% 부근이 아닌 3.5% 수준이 아닐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버스코어 ISI 차이나리서치 대표 도날드 스트라스자임은 "공식 지표니까 일단은 면밀히 살펴보긴 하지만 어제 나온 공식 수치가 (중국 경제에 대한) 많은 것을 말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GDP 성장률의 구성 요인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CNBC뉴스는 지표 과장 여부에 대해 논평을 요청했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은 즉각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의 실질 GDP를 분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호주의 경제 지표를 분석하기도 하고 구리나 철광석, 때로는 석유 등의 상품 가격을 통해 중국 경제 상황을 간접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쉴링 회장의 경우 철도 운행 정보, 전기소비, 석탄소비 및 부채 수준 등을 바탕으로 중국의 GDP를 분석하고 있다.

중국 노동자들<출처=블룸버그>

억만장자 투자자 윌버로스는 철도 화물이나 트럭 운송량, 시멘트 및 철강 소비, 수출, 천연가스 및 전기 소비 등을 기준으로 살펴본 중국의 실제 성장률은 "4% 정도"라고 평가했다.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속 전문가 데릭 시저스는 중국의 공식 지표조차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지난 11월 열차 화물량은 전년 대비 15.6가 감소했는데 작년 산업생산은 6.1%가 증가했다고 나왔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시저스는 중국의 실제 GDP 성장률은 4%에 못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금까지의 분석 데이터들은 주로 수출, 제조업, 자본투자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중국이 서비스 주도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GDP 산출 작업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에버코어 파트너스 창립자 로저 알트만은 중국에서 영업 중인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 경기를 정확히 판단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