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 CEO] "보안도 융합이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16:35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16:50

물리보안에 건물관리·사이버·스마트홈 접목해 新보안사업 승부수

[뉴스핌=김겨레 기자] 지난 2014년 말 에스원 사령탑에 오른 육현표 사장은 취임 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전국 에스원 90개 지사를 찾아가 임직원 1400여 명을 만났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 <사진=에스원>

아울러 육 사장은 지난해 말 본사 임직원 95명을 넉달간 지방으로 내려보냈다. 단순 출장이 아니라 현장 지사 직원들과의 동행근무를 명했다. 육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현표 사장이 현장경영을 토대로 올해 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물리적 위험에 대해 보안을 지키는 것)과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종합 보안 솔루션'에 도전한다. 무인경비업 시장 점유율 50%인 보안업계 1위 에스원에 있어 '종합 보안 솔루션' 사업은 새로운 도전이다.

육 사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시절부터 10년 넘게 미래전략실에서 일해온 '기획통'으로, 에스원 사장 임명 당시 에스원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육 사장은 평소 '1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혁신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원이 오랫동안 업계 1위를 지키다 보니 변화에 무뎠다는 것. 현장경영과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이 새로운 먹거리인 '융합 보안'인 셈이다.

이에 육 사장은 사물인터넷(IoT), 정보보호, 차량,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와 보안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에스원은 스마트홈과 관련해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집안의 방법상태를 설정하고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보안업체 네오에스네트윅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음에도 불구, 전국적인 서비스를 위해 에스원과 손을 잡았다.

IoT영역에서는 가전제품 등에 부착해 초광대역 주파수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울트라와이드밴드(UWB) 센서' 자체 개발에 성공, 올해는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육 사장은 UWB센서를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전업체들 제품에도 탑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계한 보안관제, PC보안 서비스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는 에스원의 출입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보안 구역에 사람이 없을 때 PC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포착하는 서비스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현장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폰'과 차량 위치 운행상태 관제 시스템인 '유비스'도 에스원의 주력 사업이다. 에스원은 스마트홈을 비롯해 B2B(기업 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안심폰을 비롯한 보안 서비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스원은 기존 보안사업 외에 건물관리사업 '블루에셋'에도 집중하고 있다. 육 사장은 "블루에셋을 통해 시설 관리, 경비 보안 등 뿐만 아니라 임대컨설팅, 에너지관리, 사회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바 있다.

시장 내 경쟁업체인 ADT캡스와 KT텔레캅이 CCTV와 출동서비스 등 보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며 정보통신기술(ICT)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것에 비해 에스원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