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상품價 급락에 미국 기업이 더 휘청

기사입력 : 2016년01월29일 04:47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04:47

디폴트율 신흥국보다 미국이 높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 하락에 신흥국보다 미국 기업들의 저항력이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기등급 회사채의 디폴트율이 이머징마켓보다 미국에서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 미국의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일반적인 시장의 견해와 어긋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으로 투기등급 회사채의 12개월 디폴트율이 미국의 경우 3.4%로 집계된 한편 이머징마켓의 수치가 3.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수년간 이머징마켓의 정크본드 디폴트율이 미국보다 높았지만 역전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최근 3개월 사이 미국의 정크본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리스크가 높은 투기등급 채권에서 발을 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상환불능 위험이 높은 기업이 발생한 회사채의 ‘팔자’가 봇물을 이뤘다.

또 투자자들이 자금 상환에 앞다퉈 나선 데 따라 펀드매니저들이 에너지 섹터 이외 정크본드 매도 압박을 받았고, 이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가격 하락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에너지 이외 섹터 역시 기업들이 채권 원리금 상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진 것도 관련 채권 가격 하락 및 디폴트율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이머징마켓의 디폴트율이 미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라고 BOfA는 지적했다.

양측의 디폴트율이 2014년 이후 동반 상승한 데서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 말 미국과 이머징마켓의 디폴트율은 각각 1.5%와 1.8%에 그쳤다. 1년 사이 디폴트율이 두 배 뛰었다는 얘기다.

한편 일부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미국 기업의 디폴트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얀 덴 애쉬모어 리서치 헤드는 “강달러가 미국 기업들의 매출액과 이익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고, 이는 유가 및 상품 가격 급락과 맞물려 기업 재무건전성에 커다란 흠집을 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