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R’의 경고? 침체 아니라 리프라이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시장, 중앙은행 통제 영역 밖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증시의 도미노 하락이 멈추지 않을 기색이다. 미국 S&P500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장중 기준으로 연초 이후 11% 떨어진 것을 포함해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기록적인 낙폭을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이 깊어질수록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R’의 공포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과 주가의 동반 급락이 경기 침체(Recession)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에도 엔화가 올들어 6% 이상 뛰었고,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선을 훌쩍 뛰어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걸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역시 침체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연초 이후 주요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색다른 해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침체의 전조가 아니라 자산시장의 리프라이싱(Repricing)이라는 주장이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글루스킨 셰프 전략가는 위험자산의 급격한 하락이 미국 민간 소비가 탄탄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벌어진 상황이라는 데 주목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전세계 경제 성장의 촉매제로 통한다. 미국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데다 최근 시간당 임금까지 상승 탄력을 받는 정황은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형태의 침체 리스크가 잠재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로젠버그 전략가는 주장했다.

실제로 스포츠화 업체인 아디다스는 지난해 4분기 두 자릿수의 영업 및 매출액 증가를 달성했고, 올해 순이익 및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로젠버그 전략가는 “침체 여부를 둘러싼 혼란은 투자자들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마찬가지”라며 “중앙은행 정책자가 혼란스러워한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신용 스프레드의 급상승과 위험자산이 일제히 무너져 내리는 상황은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에 투매가 발생할 때 통상 중앙은행이 이른바 ‘바주카’로 등장, 자산 가격을 돌려 놓았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수위를 더해가고 있지만 자산시장의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신뢰가 꺾인 데 따른 것이라고 로젠버그 전략가는 주장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자산 가격 하락이 침체 리스크에서 촉발된 것이 아니라 통화정책이 과거의 기능을 상실한 결과라는 얘기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와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가 정책 효율성의 저하를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로젠버그 전략가는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9~2014년과 같이 중앙은행이 자산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대대적인 리프라이싱이 전개되고 있고, 중앙은행이 시장의 힘을 능가하는 통제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금리보다 훨씬 파격적이고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