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격호 '정신감정' 앞두고 승부수 던진 신동주…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들어 잇따라 동영상 공개...일본서 기자회견까지 진행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승부수를 걸었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롯데그룹 안팎의 평가다.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에 기존 이사진을 대거 해임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요청하면서 8개월 간 이어져 온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클라이막스로 향해 가는 중이다.

다만 신 전 부회장이 승리를 자신할 수 있을 만한 요인을 확보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SDJ코퍼레이션 인사 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김학선 사진기자>

15일 신 전 부회장의 국내법인인 SDJ코퍼레이션 및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최근 신 전 부회장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이사회 전원을 해임하고 자신이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영권 분쟁의 가장 핵심 쟁점이다. 누가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하느냐에 일본과 한국 롯데의 운명이 좌우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무의미한 주총”이라고 일축할 만큼 우호지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신 전 부회장이 승부수를 던진 이유는 왜일까.

사실 신 전 부회장 측의 행보는 최근 들어 부쩍 빨리지는 모양새다. 앞선 지난 9일 그는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하는 내용의 인터뷰 동영상을 일본어 웹사이트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에 공개했다.

이어 11일에는 신 총괄회장이 프로바둑 기사 조치훈 9단과 함께 바둑을 두는 동영상을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SDJ 코퍼레이션의 입장’에 올렸다. 이와 함께 신 총괄회장은 지난 5일 스위스에 설립한 롯데그룹 계열사 LOVEST AG로부터 롯데물산 지분 6.87%, 롯데정보통신 지분 10.45%를 넘겨받아 각각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 총괄회장의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그의 정신건강이 건제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는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가 지난해 12월 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신 회장이나 신 전 부회장에게 이번 소송은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 법원에서 신격호 정신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하게 된다면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 명분을 잃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신 회장의 입지가 좁아진다.

이 때문인지 신 총괄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에 직접 참석해 진술하기도 했을 정도. 법원은 내달 9일 신 총괄회장의 정신 감정 방법과 일정에 대해 심리할 예정이다.

재계 일각에서 신 총괄회장의 정신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승부를 내기 위해 신 전 부회장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주주총회의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중이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우호지분 확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에서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줄줄이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 여론전을 벌이는데, 법원에서 봤을 때는 큰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며 “주주총회를 제기하는 것도 신 회장의 우호지분이 확고한 상황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여론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은 향후 일본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주주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요청에 따른 임시 주총 개최를 논의한 뒤 개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사회에서 부결되더라도 신 전 부회장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주총을 강제적으로 열게 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종 무대가 될 주총은 4월께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