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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S7, 차별화된 경험 제공할 것"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16:00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5:10

자사 인터넷 뉴스룸 영상 인터뷰…"빨리 소비자 반응 보고 싶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오는 21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의 '갤럭시 S7' 공개를 앞두고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 사장의 인터뷰 영상을 자사 인터넷 뉴스룸을 통해 16일 공개했다.

고 사장은 영상에서 "갤럭시 S7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업계 리더로서 삼성전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미션은 소비자들에게 신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가치와 더 큰 소비자 혜택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모바일 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주도형 제품 경쟁에서 벗어나 세상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없어서는 안될 삶의 도구로 진화했다"며 "소비자에게 만족 그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전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또 "지난 몇 개월간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확신이 생겼고 하루빨리 갤럭시 S7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싶다"며 " 갤럭시는 지난 수 년간 끊임없이 의미있는 혁신을 거듭해 왔고 이는 계속해서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갤럭시 브랜드의 철학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이제까지 없던 것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비전은 변함이 끊임없는 기술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으로 그 DNA 속에는 스스로를 뛰어넘겠다는 도전 정신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고 사장은 이와 함께 일과 삶에서 언제나 ‘사람’을 가장 우선시한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사람들이 개선점을 찾기 위해 토론하고 논쟁하도록 장려하는 편"이라며 "활발한 토론과 건설적인 논쟁은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대기업에도 ‘벤처정신’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마지막으로 "저는 항상 경청하고, 심사숙고하며 모두에게 편견 없이 대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한다"며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고 솔선수범 실천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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