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정유업계,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휘발유와 경유 등 정유사업 수익성 확대에 한계"

[뉴스핌=김신정 기자] 지난해 저유가 여파로 호실적을 거둔 정유사들이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다. 장기적으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종합화학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찾아 고부가 화학사업 육성에 본격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장에서 중국 화학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지난 2013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Sinopec)과 함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 '중한석화'를 출범시켰다. 지난 2014년 1월 상업가동에 들어간 중한석화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연 250만톤 규모의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 중이다.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GS칼텍스도 이달 초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생산, 판매법인을 세우며 북미시장 진출을 알렸다. GS칼텍스는 멕시코 몬테레이시 인근 산업공단에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내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복합수지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합수지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아미드 등의 주요 소재에 충전제와 첨가제를 더한 가공 소재로 자동차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부품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국내 3곳과 해외 3곳에 총 24만톤 규모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멕시코 공장 가동과 기존 공장 증설까지 합하면 오는 2020년까지 생산능력은 36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S-Oil)은 4년에 걸쳐 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잔사유 고도화 생산공장(RUC)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생산공장(ODC) 프로젝트 설계를 진행중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4월 프로젝트 설비의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도화 설비를 통해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로 전환시킨 뒤, 여기서 나온 프로필렌을 원료로 폴리프로필렌(PP)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게 된다. 이외에 에쓰오일은 일본 화학업체인 스미모토화학과 PP와 PO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PP와 PO는 합성수지, 단열재 등을 만드는 기초 원료로,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PO의 경우, 내수시장은 단독 생산업체의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상당량을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롯데케미칼과 함께 혼합자일렌(MX) 생산업체 현대케미칼을 세웠다. 현대케미칼 공장은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 내 부지에 지어지는데,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초경질유) 정제와 석유화학 제품 혼합자일렌(MX) 공장이 들어선다.

MX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공정의 주원료 중 하나로, 최종 처리과정을 거쳐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의 원료가 된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석유화학제품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은 저유가 영향 등으로 휘발유와 정유사업 수익성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등 정유사업분야 수익성을 확대하는데는 한계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정유사의 미래는 석유화학쪽에 달려있다고 판단해, 석유화학 비중을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