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산은, 작년 1.5조 적자...STX조선·대우조선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보다 더 많은 적자예상...이동걸 회장 "과거 부실 털고가자"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7일 오후 7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해 1조5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 이은 2년 만의 '실적 쇼크'다. STX조선해양 등 부실 기업에 대한 충당금(대출 미회수에 대비한 자금)과 정상기업이긴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손실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자료=산업은행 별도 감사보고서>, 2015년 순이익은 추정치

17일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결산이 아직 진행중이지만, 산은이 구조조정 이슈로 꽤 많은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 2013년 적자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2013년 STX그룹이 부실해지면서 별도기준으로 1조44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홍기택 전 회장은 재임 3년(2013년4월~2016년2월)동안 두번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불명예를 안게 될 전망이다. 홍 전 회장은 작년 초 순익목표로 1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10억의 순익을 거둔 산은의 대규모 손실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구조조정 기업이 여럿이긴 하지만, 제일 큰 영향은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일 것"이라며 "STX조선은 대출금 문제이지만, 대우조선은 투자주식의 감액분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은행 충당금 규모는 농협은행이나 과거 사례를 볼 때 수조원으로 추정된다. 산은은 지난해 9월말 기준 STX조선 여신(2조1600억원)을 '요주의'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STX조선의 경영정상화 평가를 위한 실사를 하면서, 건전성 분류와 충당금 적립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STX조선해양으로 실적이 발목잡힌 농협은행도 비슷한 이유로 지난해 1조2800억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했다. 산은이 2013년 실적쇼크를 당했을 당시 충당금은 1조7731억원으로 2012년도에 견줘 9900억 이상을 늘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정상기업이라 산은은 건전성 분류를 대부분 ‘정상’으로 해놓아 충당금 여파는 없다. 하지만, ‘회계절벽’ 이슈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규모 감액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감액손실이란 유가증권의 회수가능액이 취득원가(장부가)보다 작을 때 그 차액을 인식하는 것이다.

2014년말 기준 산은의 대우조선해양 장부가는 1조521억원이다. 회수가능액은 시장가 하락 등을 반영해서 산출하는데, 대우조선해양 주식은 2014년말과 지난해말을 비교하면 70% 이상 주가가 하락해 큰 손상차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산은의 관계기업이라, 일반적인 주식 보유처럼 시장가치 하락분이 그대로 감액손실로 이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특히 지난해 회계연도에 빅배스(과거 부실을 특정 회계연도에 다 반영)에 가깝게 부실을 털어내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새출발을 하겠다는 얘기다. 또다른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산은은 이번에 가능하면 털건 털고 가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마지막 확정 단계에 들어가 있는데, 적자는 확실하다"며 "구조조정 이슈가 끊임없이 있었고 경기도 하강했으니 적자는 많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