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백의종군' 현정은 회장..채권단 카드에 경영권 좌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단 출자전환시 경영권 넘어갈 듯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키고 하고 7 대1 감자를 결정하면서 모든 키는 채권단 손으로 넘어갔다. 채권단의 선택지에 따라 현대상선의 회생,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회생 과정에서도 채권단의 출자전환 비율과 규모, 대주주 차등감자 여부에 따라 경영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현정은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대상선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현 회장 등기이사 사임 및 감자안을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정했다. 주총에서 현 회장과 김명철 상무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김정범 전무와 김충현 상무를 신임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에 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의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것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련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이 보다 중립적인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정은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지난번 300억 사재출연과 같이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회생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아울러 7 대 1 감자도 결정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기준 비지배 지분을 제외한 자본총계를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 36.8%로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다. 감자가 이뤄지면 현대상선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난다.

현대상선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상태가 2년 연속 발생하면 상장폐지 요건이 되기에 이를 선제 대응하고자 주식 병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기 때문에 당장 대주주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현대상선의 1대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지분율 19.54%), 현대엘리베이터의 1대주주인 현 회장(지분율 8.7%)의 구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제 공은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출자전환 등을 통해 현대상선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느냐, 아니면 법정관리도 불사할 것이냐 여부다.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 쪽에 무게를 두더라도 현대상선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출자전환 조건으로 용선율(배를 빌려온 대금) 조정과 추가 자구안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영업으로 돈을 벌어도 용선료를 내느라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자본 확충을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출자전환 비율이 관건이지만 출자전환 조건으로 추가적으로 대주주 차등 감자 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자전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인데 채권단 출자전환 규모에 따라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순차적으로 출자전환을 할 경우에도 차등감자(대주주 감자)의 전제가 또 하나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단협의회에서 또 다른 요구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과거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가져갈 때도 출자전환하면서 대주주 감자를 통 지분율 낮춰 채권단이 가져온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상선은 회사채 투자자 등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사채권자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채권은행 증자도 불가능하고 결국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