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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세기의 대결에 '아! 이세돌', 태양의 후예, 영화 미인어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7:20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7:20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이세돌-알파고 세기의 대결, 검색 폭증

인간과 인공지능(AI)의 빅매치 이세돌-알파고 바둑 대결에 전통 바둑강국인 중국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지난 9일 대국 1국이 시작하기도 전, 시나(新浪) 등 중국 유수 포털사이트에선 ‘이세돌 VS 알파고’ 특별코너를 만들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이세돌 알파고 대결’ 등을 끊임없이 검색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세돌 9단의 패배로 대국이 끝나자 주요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왕(人人網) 등에서도 '이세돌 패인 분석', '경기 예측' 등의 글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다.

한국 바둑기사와 인공지능의 대결에 대한 중국인의 이 같은 관심은 지난 1월에 종방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팔 등장인물 최택 6단(박보검 분)에 대한 중국인의 높은 관심과 애정이 이번 바둑대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태양의 후예 인기폭발, 몰아 시청하던 중국 여대생 실명 위기

<이미지=바이두(百度)>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를 통해 한중 최초 ‘제로 시차’로 동시 방영되는 태양의 후예는 1화부터 4화까지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유료회원만 시청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더욱 화제다.

태양의 후예는 11일 기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키워드 조회수 30억9000만뷰, 관련 게시글 수 273만8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대중문화계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가 템포 빠른 이야기 전개에서부터 ▲군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한 특이한 인물설정 ▲삼각관계의 부재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닌 점이 색다르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NEW에 지분 투자했던 중국 화처미디어(華策影視, 화처잉스)는 이번 태양의 후예 성공으로 엄청난 투자수익을 올리게 됐다.

한편 얼마 전에는 중국의 한 여대생이 지난 1일 종방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6편과 태양의 후예 2편을 태블릿PC로 몰아서 시청하다가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 중국 초등학생, 귀여운 엉뚱시 화제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지은 귀여운 시(詩)가 화제다. ‘비밀’이라는 제목의 이 시는 자신을 주워왔다는 엄마의 말에 대한 귀여운 반박이 돋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고 따뜻하다” “웃겨 미치겠네” “바보 같지만 귀엽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다음은 이 시의 전문.

번역=이지연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인어공주’ 화제

주성치 감독의 코미디 액션 영화 ‘미인어(인어공주)’가 폭발적인 흥행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어공주 분장을 한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중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인어공주’ 사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포동포동한 몸집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인어공주 의상을 입고 수영장에 나타난 이 사진을 홍콩의 유명 연예인이 공유를 하면서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한편 사진 속 귀여운 여아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귀여움 폭발의 인어공주 아기 <이미지=바이두(百度)>
귀여움 폭발의 인어공주 아기 <이미지=바이두(百度)>

◆ 산시성 13년 무료교육 실시, 네티즌 ‘엄지척’

중국 산시성(陝西省)이 올 가을부터 유치원 1년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의 교육을 전면 무료화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들썩이고 있다. 수혜 학생만 85만1000명에 달할 예정. 아울러 칭하이성(靑海省), 신장(新疆) 또한 고등학교 3년 과정 학비를 면제할 방침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왜 내가 졸업하고 나서야…” “광둥성도 실시해달라” “중국은 문제가 많긴 해도 계속 진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제 더 많은 돈을 학원에 바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중국 재벌 2세 유학생 사치 생활, 도마 위 올라

캐나다 TV 프로그램 ‘Ultra Rich Asian Girls’에 해외 유학중인 중국 재벌 2세의 호화로운 생활이 소개돼 화제다.

직장인 월급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의 하이힐을 척척 구매하는가 하면 밤마다 고급 파티를 즐기며 돈을 물쓰듯 쓰는 재벌 2세들의 사치스러운 유학생활에 중국 네티즌은 “지들이 번 돈도 아닌데 사치가 너무 심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해당 재벌 2세 출연자는 “돈자랑이 아닌 그냥 내 생활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아하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해외 유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 수많은 나라에서 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부자 가운데 80%는 자녀를 해외에 유학 보내려 한다. 런던, 뉴욕, 밴쿠버 등이 인기 유학도시로 꼽힌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이 밖에 ▲이세돌 알파고에 또 패배 ▲알리바바 30억달러 대출 ▲주걸륜 1억원 탈세 혐의 ▲‘소호강호’ ‘사조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무협소설가 김용 92세 생일 ▲톱배우 니니 징보란(정백연) 열애 동거 ▲엑소 탈퇴멤버 타오 호화저택 공개 ▲하윤동(허룬둥) 혼인신고 ▲중국 남자 40%가 남성 우월주의자 ▲상하이 브래지어 박물관 등장 ▲벚꽃축제 훈남 보안요원 ▲김정은 핵탄두 ▲엘리베이터에 30일 갇힌 여성 등이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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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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