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상장사 기업부채 '경계주의보'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10:30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0:43

작년 3분기 상장사부채 2경5500조원, 석탄 건설 부채율 심각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증시 상장기업들의 2015년 실적 발표 결과 수익이 악화한 상장기업이 늘어나고 기업부채 리스크 압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증권일보가 동방재부(東方財富) Choice의 통계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2015년 실적을 발표한 934 개 상장사의 총 순익은 6319억1200만위안으로 작년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단기대출 기록이 있는 곳은 705개사로 집계됐으며 대출액은 총 9643억8100만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순익 합계는 3035억7500만위안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는 “최근 몇 년간 상장사들의 부채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 창출능력은 하락하고 있다”며 “치솟는 기업 부채 리스크를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건축, 석탄 업계 자산부채율이 높다. 작년 실적을 발표한 부동산 기업은 총 56개사로, 자산부채율이 50%를 초과하는 곳은 절반 이상인 38곳에 달했다. ▲ST중기(ST中企 600675.SH) ▲신달지산(信達地產 600657.SH) ▲보안지산(寶安地產 000040.SZ) 등 5개 업체는 자산부채율이 80%를 넘어섰다.

건설사는 29곳 가운데 19곳이, 석탄기업은 13곳 가운데 7곳이 자산부채율 50% 이상이었다.

2015년 3분기 기준 A주 상장사의 전체 부채액은 144조9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2014년보다 11% 늘어난 수준.

적당한 부채는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고 수익 개선에 보탬이 되지만 작년 3분기 상장사 매출은 동기비 고작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순자산수익률은 평균 3.70%로, 전년 1~4분기 6.26%보다 2.56%p 추락했다.

29일 기준 자산부채율이 100%를 초과하는 곳은 ▲ST팔강(ST八鋼 600581.SH) ▲ST아성(ST亞星 600319.SH) ▲ST흥업(ST興業 600603.SH) 총 3곳으로 나타났다. ST흥업은 부채율 154.83%를 기록, 작년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부채액이 총 자산액을 넘어선 1억4200만위안에 달했다.

은행과 증권사를 제외한 912개 상장사 가운데 자산부채율이 50%를 초과하는 곳은 281곳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