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씨앤앰, '딜라이브'로 사명 변경...'몸값 높이기 총력'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17:26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17:26

시장 트렌드 발맞춰 신사업 도입...홈IoT에 결합상품 출시 고려

[뉴스핌=심지혜 기자] "'딜라이브(D’LIVE)'로의 변신은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용주 씨앤앰 대표는 6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16년 만에 사명 '씨앤앰'을 '딜라이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씨앤앰은 '케이블 앤 모어(cable&more)'라는 뜻으로 2000년 1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에서 2007년 7월에 바뀐 이름이다. '딜라이브'는  ‘디지털 라이프(Digital Life)’와 ‘딜라이트 라이브(Delight Live)’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전 대표는 "위기에 봉착한 유료방송 생태계에서 케이블방송사라는 이미지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명에 포함된 케이블이라는 용어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 케이블방송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차별적 VOD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홈 라이프스타일 파트너(Home Life Style Partner)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사명 변경이 케이블 사업자라는 본질을 버리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케이블 방송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트렌드와 비지니스를 도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모바일 등 뉴미디어 환경이 확장돼 가는 가운데 씨앤앰 역시 종합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홈 사물인터넷 서비스(IoT)를 도입하고 이동전화와의 결합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씨앤앰 매각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전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딜라이브의 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자회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규모있게 키워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주단이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인수금융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안정적 캐시 플로우를 갖고 있는 만큼 잘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앤앰은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새롭게 제작했다. 투입된 비용은 약 15억원 정도다. 바뀐 사명은 이날부터 셋톱박스에 순차 노출되며 다음달 3일부터 새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