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커넥티드카·스마트카·자율주행차, 무슨 차이?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15:19

과거 스마트카에서 출발..자율주행차 거쳐 커넥티드카로 '발전'

[뉴스핌=송주오 기자] 미래형 자동차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지칭하는 용어들이 혼재돼 사용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는 스마트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를 거쳐 커넥티드카로 발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커넥티드카를 미래형 자동차의 결정체로 보는 시각이 많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량에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커넥티드카의 개발 콘셉트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명명했다.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즉 자동차와 도로, 주변 건물 등 모든 사물 및 스마트 제품과 연결해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라며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차 실현은 물론, 자동차를 통해 생활 및 업무 전반이 이뤄지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의 기반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사진=현대차>

이 관계자의 설명처럼 커넥티드카는 사물 간 상호통신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자동차가 일상생활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커넥티드카의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BI인텔리전스는 오는 2020년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4대 중 3대가 무선이동통신과 연결된 커넥티드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가트너는 오는 2020년 전 세계 2억5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커넥티드카에 대해 "IT기술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IT) 기술을 더한 자동차가 스마트카라면, 이 보다 발전한 자동차가 커넥티드카라는 것이다. 

커넥티드카 범주에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카가 있다. 시기적으로는 스마트카가 먼저 쓰였다. 스마트 카는 스마트 장비에 초점을 맞춘 용어다. 스마트 기능을 포함한 모든 차량을 지칭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결국 자동차에 IT 및 소프트웨어(SW) 등 전장 장비가 확대되면서 스마트카의 개념이 생겨난 셈이다.

예를 들어, 최근 옵션으로 많이 제공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가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올린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될 경우 속도 제한에 맞춰 갈수도 있다.

스마트카에서 발전한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와 주변 사물 간 통신 신호를 이용한다. 다만 커넥티드카와 달리 다루는 범주가 좀 더 협소하다. 자율주행차는 스마트 장비와 통신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는 완전한 커넥티드카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카의 기능을 기반으로 통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의 개념이 쓰이는 것"이라며 "커넥티드카의 개념이 가장 포괄적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미래형 자동차 용어 관련, "개념들이 추상적이긴 하지만 커넥티드카가 다른 개념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