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년 연속 적자' 두산엔진, 중속엔진공장 판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5:03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5:03

재무구조개선 일환…매각금액은 650억원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1일 오후 1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두산엔진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엔진공장 일부를 매각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엔진은 경남 창원공장 내 중속엔진공장 및 해당 부지를 매각키로 하고,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속엔진은 군함과 여객선, 특수선 등에 주로 들어가는 엔진으로, 예상 매각대금은 650억원 수준이다. 

두산엔진 중속엔진공장은 지난 2008년 10월 조립4공장(3-2공장)과 함께 신설됐으며, 연간 1000대의 중속엔진을 생산할 수 있다. 설립 당시 무빙라인과 함께 작업 실수나 누락 시 생산라인이 자동으로 정지하는 풀프루프 시스템 등을 탑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산엔진은 과거 한국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엔진사업부문이 합쳐진 HSD엔진이 전신으로, 중속엔진공장과 저속엔진공장 등에서 선박용 엔진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속엔진공장 매각은 세계 경기 침체로 조산산업이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유동성이 악화된 데다 수주난으로 일감확보가 어려운 진 탓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두산엔진의 실적은 저조하다. 수주 감소로 2014년엔 396억원의 영업손실(연결)을 봤고 지난해 말엔 6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은 2014년 말 45%에서 지난해 말엔 36%로 크게 떨어졌다. 

두산엔진은 중속공장 잔여물량을 내달 말까지 소화한 뒤 순차적으로 조립설비와 시운전설비 등을 조립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해당 인력은 조립공장으로 전환배치된다. 중속엔진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은 아니어서 추가 인력조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엔진 노조 관계자는 "중속엔진 공장의 작업물량이 9월분까지 남았으나 매각이 확정되면서 남은 물량을 5월까지 조기 소화하고, 설비를 저속엔진공장(조립공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두산엔진 관계자는 "중속엔진공장 매각은 현재 검토중인 단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