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유가 상승에 에너지 정크본드 '날개'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04:14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04:14

지난달 투기등급 에너지 섹터 채권 16% 랠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가 반등에 시중 자금이 에너지 섹터의 회사채로 몰리면서 관련 정크본드가 활황을 연출하고 있다.

일부 에너지 업체들이 파산보호를 신청, 디폴트율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지만 석유 가스 업종의 하이일드 본드 수익률이 수직 하락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에너지 섹터 정크본드 수익률이 고점을 찍은 뒤 140억달러에 이르는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같은 기간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반등, 배럴당 4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바닥 진단이 고개를 들었고 이는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베팅을 더욱 부추겼다.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지난 3월에만 투기등급 에너지 섹터 채권 지수는 16%를 웃도는 상승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1996년 이후 최고 수익률에 해당한다.

체사피크 에너지와 엔테로 리소시스, 윌리엄스 컴퍼니 등 주요 에너지 업체의 채권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연출하며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관련 섹터의 하이일드 본드 수익률은 지난 2월 20.9%로 고점을 찍은 뒤 최근 13.2%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채권 평균 가격은 1달러 당 20센트 가까이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인상을 두 차례로 제한할 의사를 밝히면서 위험자산의 상승 탄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최근 정크본드 랠리가 꺾일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스콧 로버츠 인베스코 하이일드 채권 공동 대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를 통해 “연초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채권이 이번 랠리에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펀드 매니저들은 지난해와 같이 여름을 앞두고 상품 가격과 관련 채권시장이 하락하는 패턴이 되풀이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파산보호 신청을 냈거나 디폴트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업체의 회사채 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인 만큼 공격적인 베팅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동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매끄럽게 이뤄질 경우 국제 유가가 또 한 차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수요가 위축될 경우 추세적인 유가 상승을 점치기는 어렵다.

앞서 블랙록은 최근 유가 랠리가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전적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 흐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